이번주 불금은 O'LEARYS !

클럽 볼링장이다(저녘까지 한다고해서 클럽)

영국에 돌아온지 며칠밖에 안되서 할일이 쌓였었다.

포스팅도 해야되고, 수업도 바꿔야하고 이탈리아 여행스케쥴도 짜야됬었다.

하지만 벌써 내 기분은 저멀리ㅎㅎㅎㅎㅎ얼른 영국 포스팅해야하는데ㅠㅠㅠ

교환학생 온 이후로 거의 매주 불금,불토를 즐긴 나는 들떠 있었다

(불금이라 해봤자 술마심)

하.. 한국가서 이러면 어떡하지ㅎㅎㅎㅎ벌써 걱정된다ㅎㅎㅎㅎ


금요일인지 어떤 가수가 초대되었다고 해서 입장료 100크로나를 받는다고했다.

근데 우리는 볼링만 칠 생각이었는데, 100크로나를 더 내야해서 고민 중,

그냥 안이 어떤지만 구경해도되냐고 물어봄

흔쾌히 허락해주고 안에 들어가보니까 와.. 엄청 넓고 핫했따.

돌아와서 그냥 들어갈라고했는데 우리가 불쌍해 보였는지

그냥 들어가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we look so poo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덴은 추운 나라라서 어딜가든 저렇게 옷을 걸어두는 자리가 따로 있다!

무료~~~


시설이 엄청 좋았따.

이래서 입장료도 비싸고, 볼링값도 비싼가보다ㅎㅎㅎㅎ

30분정도 쳤는데, 90크로나..

그래도 후회안한다ㅎㅎㅎ재밌었기때문에ㅎㅎㅎㅎ


예쁜 신발!

이렇게 밤에여는 볼링장은 처음인데 나름 좋았다.


화질도 좋구!!

저기 내이름 J~~~~~


처음에 스트라이크 쳐서 놀랐는데,

결국 너무 건방져져서 나중에는 0개 쳤다는ㅎㅎㅎㅎㅎㅎ

나만 50점대다ㅎㅎㅎㅎㅎ

맥주 좋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맥주파티ㅎㅎㅎㅎㅎ

내가 먹은 맥주는 체코맥주였는데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맛잇다ㅎㅅㅎ


재밋재밋


조명이 슈슈슉 바뀐다


오른쪽애가 좀 잘치는데 친구 알려줌ㅎㅎㅎㅎㅎ

결국 저 왼쪽친구는 나보다 잘하게된다...또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개남기고 저러고 논다


이거 말고 여러 오락기구가 있었다.

블랙잭이나, 카트라이더 같은 자동차게임, 에어핑퐁?도 있었지만 비싸서 못했다.

한국이랑 너무 차이나다보니 그냥 안하게 된듯.

한국에서는 500원인데, 여기서는 10크로나ㅠㅠㅠㅠㅠㅠ1300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내 풰이버릿 농구게임 한판 했따.










길을 잃어버려서 11시에 도착..ㅠㅠ

하루종일 비행기에서 잤지만 불편하게 자서 몸이 쪼끔 뻐근했다

그래두 아침 먹기위해 일찍 일어났다!


한인민박의 장점!

조식이 한식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웨덴에서 못먹던 삼겹살 고기와 쌈채소!

김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내가 좋아하는 양파절임~~~~

3그릇하고싶었지만 양이 부족했다ㅠㅠㅠㅠ

다 먹고 보니 더 먹을 수 있었다는...ㅠㅠ


【King's cross station】

해리포터 6과3/4역이 있는 곳! 

아침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녘에 사진을 찍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대영박물관으로 슝슝- 

2층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서 관람!!

날씨가 흐릿흐릿ㅋㅋㅋㅋㅋㅋ

아침이라서 그런가? 안개가 엄청 꼈었다~~~

하지만 이게 영국날씨니 어쩔수없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 사진찍기


【대영박물관 후기】

사실 나는 미국 워싱턴&뉴욕박물관을 다녀왔으므로 대영박물관과 비교되는게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의 후기들을 보면 별로 볼게 없다고했는데 나는 나름 재미있게 봤다

특별전으로 이집트전시관을 크게 열었고, 미국에 있는 박물관과 비교되는 점은 메소포타미아, 로마쪽이 스케일!

유럽쪽이라서 그런지 유럽인들의 역사를 전시해놓은 기분?ㅎㅎㅎ

미국박물관들은 중국전시관도 엄청 크고 볼거리도 많다(그냥 중국 고대 공원을 박물관 한가운데에..)

그래서 한국인들은 별로 감흥을 못느끼는 것같다.

나도 사실 큰 재미는 없었지만, 무엇을 알아가고 공부했다는 느낌은 언제나 좋다 :-)


파르테논 신전관에서 안사진작가님이 찍어주심


★자랑스럽습니다 한국관★


의지의 한국인, 난 4시까지 박물관에 있으면서 5층에 있는 일본관도 가봄

명량에서보던 일본 갑옷!

수세기에 걸쳐서 대대로 내려져 온 갑옷이라고 한다

한 가문마다 다른 마크를 가지고 있는데 이건 여러개의 문양들을 볼 수 있다


로제타스톤과 정말 흥미로웠던 학문들의 역사 전시관

로제타스톤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림인데 직접보니 압도적이였다(덜덜)

정확히 생각나진 않지만, study history관련된 전시관은

생물학, 조류학 등 순수학문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신기하고 재밌었따><


중세시대때, 엄청난 보물이였던 이 것(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정말 신기했던건 저 장식장 안에는 예수님이 썻던 관의 가시가 들어있따!!!!!!!!

내 눈으로 보다니!!!!!!!!!

난 기독교신자가 아니지만 정말 신기했다.


중간에 나와서 먹은 fish&chips 점심

대영박물관앞에서 먹었는데, 한국인들의 방문이 많은지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미국과 똑같이 영국도 팁문화가 발달해있다.

미국처럼 자유롭게 주는게 아니라 10~15%가 대부분 빌지에 추가되있다

그래서 저 한 그릇&기네스 맥주 한잔 먹었는데 2만원이 나왔다는...ㅠㅠ


【fish&chips 후기】

내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별로였다..

내가 어렸을 때 먹었던 뉴질랜드 fish&chips가 더 맛있었다...

이때부터였나.. 먹을때마다 감자튀김이 있었던게...

결국 볼에 여드름 생겼따... 


【St.Paul성당】

정말 예뻣다. 정문도 이쁘고, 후문도 예쁘고!

나는 4~4시3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미사시간이여서 나는 예배를 드렸다.

성당인지 교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도신경을 읊었으니 교회겠지,,,?

런던에 있는 가장 예쁜 성당이라고 들었습니다만ㅎㅎㅎ

오르간 연주와 찬송이 어우러지는데 엄청~~~~~~소름이 돋았다

정말... 성스러워서 몸이 피곤했는데도 안졸고 열심히 예배드렸다.


예배 끝나고 소호가서 버거앤 랍스타먹으러갔다!


UNDERGROUND표시도 어쩜 저렇게 예쁘냐...ㅠㅠ

피카델리서커스에서 내려서 5분인 차이나타운

미국에서도, 스웨덴에서도 안가본 차이나타운을 영국에서!


어딜가나 사람이 정말 많았다

촌구석에만 박혀있다가 이렇게 사람이 북적북적해지니 서울도시와 비슷해서 정말 좋았다 :)



【버거앤 랍스타 후기】

일단 가성비 좋고, 돈을 떠나서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5만원정도가 나왔지만 정말 후회안한다ㅠㅠㅠㅠㅠ

주변에는 아시안인들도 많이 보이고, 로컬들도 많이 보였다(관광분들일지도.. ㅎ)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북적북적거리는게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ㅠ

랍스터는 스팀(찜)과 그릴(바베큐)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스팀이 더 맛있다고 해서 스팀으로 먹고, 버거도 먹었다. 

버거도 정말 맛있다!!!!!!!

제 별점은요, ★★★★★


옆에는 한국인이 앉아서ㅋㅋㅋㅋㅋㅋㅋ한국온줄ㅋㅋㅋㅋㅋㅋㅋ

비성수기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다


@랍스타환장파티@


귀여운 앞치마도 준당~~~



런던브릿지와 타워브릿지 야경보러 고고~!

방금 랍스터를 먹고왔지만 야경은 맥주지~~~~~~~~

영국 편의점들은 정말 싸다!!!!!!!!

♥♥♥♥반함반함♥♥♥♥


추워서 껴입껴입..

밤되니까 스웨덴보다 더 추운거 같음


안사진작가님열일하세요

스릉흔드


단체샷-!



제일 좋아하는 사진~~~~~~


힘들어서 멍때렷다고한다

피ㅣ시싯시시식


오늘도 하루끝~~~~~~다리아프다~~~~~~


★드디어 출국날★

나는 티켓팅을 늦게해서 환승을 두번해야되는 걸로 어쩔수 없이 선택했다...

그래서 원래 5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를 무려 9시간을 비행기와 공항에서 하루를 보내야했다.

정상정인 루트는 룰레오-스톡홀름-런던이지만

나는 룰레오-스톡홀름-고텐버그-런던

하루를 날렸는데 나름 재미있었음(혼자노는거는 언제나 재밌다ㅎㅎ)

걱정된건 와이파이가 1시간 30분밖에 사용하지 못해서 미드보려고

귀찮지만 노트북을 들고 비행기를 탔다!



【노르웨지안 후기】

항상 노르웨지안을 타는데, 그 이유가 저가항공이기도 하고 와이파이가 무료다!!!!

이번에도 룰레오에서 영국가는 비행기를 노르웨지안으로 탔다. 

비행기가 많아서 SAS아니면 노르웨지안인데

SAS YOUTH와 노르웨지안이랑 가격차이가 별로 안난다.

제일 좋은건 비행기 이륙과 착륙할때 정말~~~~~~아무느낌이 안든다.

나는 아침비행기여서 비몽사몽해서 타자마자 잠들었는데

덜컹거려서 깨보니 스톡홀름ㅋㅋㅋㅋㅋㅋ

덜컹거림도 크지 않아서 뭐지?하고 일어남ㅋㅋㅋㅋㅋ

대한항공을 정말 많이 타봤는데 대한항공보다 더 안전한 느낌><





창가쪽은 답답해서 복도쪽을 선호하는 편인데 내 옆에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어쩌다 창문을 보게되었는데 마시멜로우같이 구름이 포근해보여서 좋은 여행이 될거같은 :-)


스톡홀름 도착!


항상 먹고 싶었던 【JOE&THE JUICE】

어떤걸 먹을까 네이버에서 찾다가 한국에도 입점했다는 포스팅을 봤다!!!

유기농을 강조하는 카페인데 커피,주스,샌드위치 등등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브랜드다.

근데 한국인들한테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인 것 같다.

나는 알바생오빠한테(잘생김..ㅎ) 어떤 메뉴를 추천하냐고 물어봤더니

GREEN***어쩌고 주스를 시켰다.


【JOE&THE JUICE 후기】

저기 수염많은 알바생오빠ㅎㅎㅎㅎ가 없으면 이제 다시 안 갈꺼같다.

72크로나가 나왔따. 너.무. 비싸다.

룰레오에서 카페가면 프라푸치노가 5천원정도하는데, 여기는 주스 하나에 거의 8~9천원이다.

내 생각에는 이럴바엔 집에 휴롬 하나 장만해서 먹는게 더 나을듯ㅎㅅㅎ

알바생오빠가 비싼메뉴를 추천한거 같기도한데 대부분 60~70크로나였다.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ㅠㅠ 한번즘은 시도해보는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통장이 텅장이 된 느낌~!


저 카페에서 2시간정도 있다가 고텐버그로 슝슝-

하나도 안 지루했다ㅎㅎ


〔고텐버그에서 산 편의점 샌드위치와 CACIO〕

이것도 겁나 비싼데 둘이 합쳐서 74크로나!

근데 난 주스를 72크로나에 먹었으므로 싸다고 느꼈다ㅎㅎ

샌드위치 먹는데 새우가 안 씹혔지만 그럭저럭,

CACIO는 스웨덴에서 유명한 커피우유다.

엄청 맛있다고 소문났는데 이것도 그럭저럭,

끝맛이 약간 보리맛? 구수한 커피우유같았다ㅎㅎ

한국에서는 달달하고 커피맛이 찐한데 여기꺼는 그리 달달하지도 않고 커피맛도 안찐하다.


여기서 3~4시간을 보내고(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겠는데 한개도 안심심함) 런던에 도착!!!

착륙하기 전, 위에서 보는 런던 불빛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다.

다시 서울에 온 느낌이랄까ㅠㅠㅠㅠ스웨덴에서는 찬란한 불빛을 못봤기에ㅠㅠ


【GATWICK 공항, 내셔널익스프레스 버스】

런던을 가면 대부분 히드로공항을 찾지만, 난 돈이 없으므로 더 싼 개트윅공항으로 들어갔다

히드로는 시내안에 공항이 있어서 지하철로 바로 들어 갈 수 있는데, 개트윅은 저렇게 대형버스를 타고 시내에 들어가야한다!

나는 어차피 9시즘에 도착해서 밖에 나가기도 애매해 그냥 버스타고 들어가기로 했다ㅎㅎ

기차로 들어갈수도 있는데, 버스가 훨씬 싸다!

하지만 버스는 킹스크로스에 가지 않는다. 

난 숙소가 킹스크로스에 있었는데, 킹스크로스로 가는 버스가 비싸서

빅토리아가는 버스로 찾아봤는데, 훨씬 싸고 버스도 많다.

나는 개트윅공항<>런던시내 왕복권을 2만원정도에 샀다!


짐이 많아서 카트 끌라했는데 동전 넣어야한다.. 그냥 대충 끌고갔다..


【GATWICK 공항에서 내셔널익스프레스 버스타는 방법】

SOUTH터미널과 NORTH터미널이 있는데,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을 가야한다.

SOUTH같은 경우는EXIT로 나가다보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2층을 누르면 내셔널익스프레스 표지판을 따라가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빅토리아역 도착!

처음이라서 숙소가는데만 1시간이 걸렸다.

구글로 찾으면 엄청~~~쉽게 찾는데 데이터가 없어서 엄청 헤멨다ㅠㅠㅠ

구글로 오프라인 지도도 안 받았지만 다행히 영국지하철맵이 있어서 어찌저찌해서 숙소에 도착!

친절히 저렇게 지하철마다 어디로 가는지 게시되어있다. 

덕분에 길을 한번도 안 잊어버렸다. 넘나좋은것♥


【해리포터민박 숙소】

따로 포스팅을 할까한다. 

제 별점은요 

★★★☆☆


하루 끝!

벌써 2달이 지나가 교환학생의 반쯤 달려왔다.

한국인들과의 첫만남, 친구들과의 여행, 어쩌다 생긴 오해 등

한국이였다면 배우지 못할 공부들과 인생 경험들을 배웠다고 자부할 수 있을것 같다.


여행!!!

덴마크여행과 노르웨이 로포텐 여행을 갔다왔었지!!!

노르웨이여행은 서양애들과 친해질수 있었던ㅎㅎ

겁나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하이킹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뿌듯햇던 여행

덴마크는 편안하고 신기한 여행, 내 마지막 외국친구들과 여행이기도


옷은 같은데 전혀 다른 이벤트다ㅎㅎㅎㅎ

처음으로 한국에 대해 관심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던 행사

우리나라를 소개하고 학교도 소개한 뜻 깊었던 행사

두번째 사진은 내가 처음으로 10분동안 대본없이 발표한 날, 처음으로 내가 이렇게 영어를 잘하는지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전날에 5시간정도 계속 반복하고 기억하고 말한게, 여기서 빛났다.

사실 내 영어실력은 보잘것 없고, 남들보다 약간 더 아는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어로도 10분동안도 못하는데 영어로 해낼줄이야, 

so proud of myself, and i did not know i could do this well.

finally, i proved myself and i hope this event could be the motivation to become more confident.


애들이랑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재밌다

교환학생은 놀러오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기말고 8개방 더 있는데, 꽉꽉 차있었다!!

여기는 아시아인들이 차지ㅎㅎ


사실 나는 애기때 서양식에 대해 눈을 떳을때라 4개월동안 서양식만 먹어도 괜찮겟지했는데 절대 아니였다.

난 한식덕후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갈비, 삼겹살 너무 먹고싶다,..

요리실력도 늘어서 이제 내가 한국에서 밥,설거지 담당할듯ㅎㅎ

그래도 맛있는 건 맛있다. 스웨디시 전통빵 카네불라는 언제 먹어도 맛있고, 스웨데시 커피는 더더욱 굿

맛있는거 먹을때는 사실 한식 생각나지 않는다ㅎㅎㅎ



술과 친구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2가지.

같은 수업을 안듣더라도 연결고리가 생길수있는 부분이 클럽이다.

사실 안면이 있어도 인사 못하는게 대부분이다.

근데 클럽가면 다 알아보고 인사하고, 같이 술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불건전했으면 가지도 않았다. 근데 정말 술과 노래를 위해서는 클럽이 좋은 장소이다.

술게임은 한국이랑도 완전 달라서 정말 재미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제일 걱정됬던 건 인종차별이였다.

내 친구는 독일에서 생활하고있지만, 선진국 중에서도 선진국인 독일에서도 차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생각들이 내 뇌리를 스쳐가는데, 너무 복잡해서 말을 할수가 없다

하나 달라진건, 나에 대한 생각을 과소평가하지말라는 것

당당하게 차별에 맞서면 오히려 반대쪽이 당황한다는 것?하하

내가 묵고있는 호텔에서도 한 건물은 난민이 쓰는 건물인데,

냉장고에서 음식 빼가는거 빼고 전혀 트러블이 없다(다른 사람들께 좀 없어진다고,,)


인간관계에서는 한국에서도 엄청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지, 어떻게 친해지지, 이런 생각만 하다가 놓친 인연들이 많았다.

항상 어디서 자신감 있게 행동하지 못하고, 나는 내 자신을 인간 관계에서 소극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

오히려 내가 적극적으로, 편하게 대하면 상대방도 그럴꺼라는 생각

기브앤 테이크는 아니여도 적어도 날 편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기대아닌 기대?

아니면 어쩔수 없지라는 가벼운 생각을 하는게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신건강에 좋은것같기도하다.






벌써 10월 중간이 넘어가고 벌써 2달전에 끊어놓은 영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quarter1이 끝나고 quarter2가 되면 나는 벌써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겠지ㅠㅠ


나는 한국가기전에 모든 것을 해보고 떠나야된다는 신념으로

평일에는 공부를, 주말에는 공부에서 벗어나 어디든 나가는 생각으로 약속을 잡는다.

먹는 걸 줄여서라도 내가 놀 수만 있다면 모든지 okay다ㅎㅎ


그래서 10월달부터 주말에 나는 친구들과 함께 놀러다니기로 결심했다.


이번 금요일 STUK(학교 클럽)옥토버페스토 주제로 독일인의 축제다.

저녘이 되자마자 복도에 독일인들이 하나 둘씩 자기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막 돌아 댕겼다

ㅋㅋㅋㅋ멜빵이라서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


놀러가기전 마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 모히또!

사이다랑 함께 섞어먹으면 정말로 달고 도수도 낮은

나란 알콜쓰레기에게 안성맞춤~~~

언니오빠들, 싱가폴친구들과 술마시면서 기분도 적당히 업시키고 학교로 GOGO!


화장실 가는데 너무 웃긴 독일인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독일인인지 스웨디시인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여자가 독일인 여자처럼 가발쓰고 치마입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좀.. 더러웠지만 큰웃음 선사해주시는 외쿡인

강제로 저 가슴털을 만졌지만^^ 아직도 내 손은 기억하고 있따^^

감사합니다 **오빠


가운데 독일친구가 입고 있는 의상이 전통의상이랄까?

독일 친구들은 이 의상이 옛날 농부들이 입던 옷이라 이 옷을 입고 맥주를 마셨다는 썰로

옥토버페스토를 하면 대부분 저런 옷을 입는다는 말을 해주었다.

난생처음으로 옥토버페스토를  건너뛰었다면서 학교가 이 주제로 클럽을 열어서 다행이라고

옆에도 독일인! 둘 다 해맑게 사진찍어주었따ㅎㅎㅎㅎ

근데 내가 생각하는 독일인상은 저 전통의상을 입은 친구ㅋㅋㅋㅋ

턱수염나고 꼬불꼬불머리~~~


핫태핫태


집으로 돌아가는길~~~~

눈 감고 찍었지만 모두 멀쩡합니다


토요일은 비어퐁 콘테스트!

비어퐁은 서양국가들이 하는 술게임이다.

한국인들만 몰랐던 게임이다. 처음이기도 하고 재밌어보였다.

놀이방법은 탁구공을 가지고 상대편 컵에 넣는 플레이다.

근데 그 컵은 맥주가 한가득들어있다는거ㅎㅎㅎㅎㅎ

그래서 공이 들어가면 후루루룩 해야한다ㅎㅎㅎ

(참 멋진게임 인정합니다)


서로 찍어주기(프랑스애들 참 못찍어요)

다 프랑스인들

근데 다 다른 나라애들같음

저렇게 탁구공을 던져서 상대편 컵에 넣기

넣으면 컵에있는 맥주 마시기!

(땅에 떨어지지만 상관없다)


오ㅋ폼만좋아ㅋ


우리 나라팀은 KIMCHI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정했지만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아주 잘 보여주는 것 같다ㅎㅎ


얼굴에 다 파란색을 칠하고 왔는데 얼마나 답답할까 ㅠㅠ

근데 저렇게 다님.. 왜지..스태프인가?

팀 이름은 왠지 스머프일듯


일요일은 발표를 위해서 토요일날 일~~~~~~찍 잠들었다

사실 더 놀고 싶었는데 누구덕분에 강제로 취침했다ㅎㅎ

다음주 기대된다~★

내가 여행을 계획할때 항상 알고 싶었던 돈 사용 내역!

이 포스팅을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영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돈을 얼마나 사용해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올립니다ㅎㅎ


솔직히 노르웨이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기름값은 어쩔수 없이 빼고

먹을거는 스웨덴에서 다 챙겼기 때문에 그나마 저렴하게 갔다온 여행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술파티나 외식, 고기파티는 없었다.

그 대신 맥주나 보드카 한병만 가져가서 가볍게 놀다온 편!


3박4일이였지만 2일을 이동하는데에만 사용했고,

렌트비와 기름값, 숙박비에 거의 올인됬다.



차는 4명이서 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4만원정도

윌리스는 장 본거! 거의 7만오천원인데 4일동안 4명이서 나눠먹는거에 비하면 매우 싼 편

기름값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는데

다행히 차 연비가 매우 좋아서 룰레오에서 아비스코가는데 6시간이 걸렸지만 반 정도 소모한 편

(역시 외제차가 좋습니다)


차는 어쩔수 없는것 같다!

노르웨이는 도시쪽이 아니면 버스가 별로 없는 것 같고

친구말로는 5시이후에 가게문이 닫혀서 갈데도 없고 버스도 안다닌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는 하이킹이 제일 좋은 액티비티인 것 같다





오늘은 금요일! 

학교 수업이 있었지만 그냥 쿨하게 뺏다!!!(엄마가 보면 안되는데..미안

이렇게 언제 여행을 가보겠습니까ㅏㅏㅏ)

목요일 새벽에 나랑 어떤오빠랑 케네스와 여행계획을 짜고,

다른 애들은 과제때문에 새벽 3시까지 우리는 잠을 못잤다ㅎㅎ

 하지만 다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부지런하게 일어나준 덕분에 10시즘에 출발 할 수 있었다.


우리 붕붕이는 여자셋을 태웠습니당ㅎㅎ

다니엘이 디제잉을 하면서 신나게 달림ㅎㅎ


우리가 올때즘에 비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밝았따

내일이나 모레즘에 자전거타기로 했따!!


첫번째로 들린 곳은 크론보르 성!

영어 발음은 크론보그 캐슬이지만 G가 R처럼 발음 되나보다ㅎㅎ

학생증을 들고가면 student fee로 받기 때문에 80크로나(Dkk)를 냈다.

대략 만오천원정도??

비싸긴했지만 성 안이 궁금하므로 고고


티켓 뒷면에는 각자 다른 그림이 있는데

나는 잘생긴 오빠가 크론보르성에서 해골을 들고 있는 사진이였다.

이 성은 햄릿에 배경이라고 한다.

햄릿의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4대 비극에 해당되는 걸로 알고있는데...(또륵)

해골은 자신의 아버지를 상징하는건가.......

너네들 찍는거 아닌데 왜케 귀엽냐ㅠㅠ


사진 찍고


성 들어가기 전에 사진 또 찍고


저 의상은 아마도 전통 의상인 것 같다

들어가는 내내 우리들이 알고있는 조커(광대?)와 왕자,공주사진이 많았는데

아마도 덴마크의 문화인것 같다!! 


성 안에 들어가서 계쏙 찍고ㅎㅎ

성안이 엄청 멋있었다.

진짜 중세시대에 돌아온 느낌ㅎㅎ

냄새도 꾸리꾸리한 것 같기도..


안에 사진은 구경하느라 못 찍었는데

QR코드를 인식해서 오디오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흥미로웠던 건 옛날에 덴마크가 많은 나라와 외교했다는 것(덴마크왕자와 영국 공주가 결혼했었음),

그리고 여기도 역시 마녀사냥을 했다는 것!!! 너무 신기했다.


여기는 옥상 올라가는 곳!

145개의 계단

난 운동을 안해서 힘들어따ㅎㅅㅎ


오~~~~~~F4야 뭐야~~~~~멋있잔아~~~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평화롭고 자연자연하다~~

스웨덴이랑 뭔가 다른거 같으면서도 비슷한??

덴마크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여기는 지하로 통하는 문!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햇빛이 하나도 안드는 곳!


저렇게 동굴로 길이 만들어져있어서 좀 무서웠습니다(핸드폰 불빛없었으면 정말 앞이 안보였음ㅠㅠ)


이 동상 되게 유명한데 의미를 잘 몰라서 찾아봄!

(출저: 위키피디아)

음.. 해석이 안되서 한글로 찾아봄(전혀 말이 안됨ㅋㅋㅋㅋ누가 썻지)

평소에는 잠을 자고 있다가 덴마크가 중대한 위기에 빠지면 잠에서 깨어 나라를 구한다는 전설 속의 영웅이다. 

전설속의 영웅이란다ㅎㅎㅎㅎ또 무서워진다ㅎㅎㅎㅎ

저 때 동굴체험하는데 남자애들이 자꾸 놀래켜서 정말 무서웠따ㅠㅠㅠㅠ

기념품샵에서 본 수호신이 들어있는 너무 예쁜 구슬(??)들ㅎㅎㅎ


이 성이 스웨덴과 덴마크를 중간에 강을 두고 위치해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요충지라고 한다ㅎㅎ

그래서 저렇게 강을 바라보는 대포도 많고 앞이 휑하다.


담벼락도 올라가서 사진도 찍음ㅎㅎ


같이 사진도 찍었다ㅎㅎㅎㅎ너무귀엽다ㅎㅎㅎㅎ

싱가폴애들이 런닝맨을 자주 봐서 그런지 하트손가락을 알고있따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들끼리 찍어줌ㅋㅋㅋㅋㅋㅋㅋ짱귀여움



덴마크 여행할때 tip!

덴마크는 대부분 교통법 위반에 엄청 엄격하다!

크론보르 성에서 주차티켓을 안 끊었다가 650크로나를 날린적이....★

(차 두대라서 1300크로나.. 한명당 145크로나.. 2만4천원...또륵)

그래서 주차장이 무료인지 유료인지 체크하고 티켓을 꼭!! 끊어야한다.

길을 잘 못들어도 티켓, 속도위반도 티켓

여기 오기전에 교통법을 숙지하는게 좋다!


달레발레(?)라는 뷔페라는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좋은 별점을 받고 인터넷에서도 꽤 유명한것 같다.

그래서 오빠들이 여기 가자고 해서 오랜만에 고기도 먹을겸 기대하고 갔다!

가격은 대충 89dkk, 대충 만오천원정도!


애슐리보다 맛있었따!!!!!!!!!!!!

야채도 많았고 후식도 별거 없었지만 토할때까지먹엇다 맛잇어서ㅋㅋㅋㅋㅋㅋ

인생 팬케이크를 여기서 발견... 미쳤다 정말

초코시럽에 완젼 적셔서 먹었는데 이렇게 많이 먹은적은 처음^^

바삭거리면서 소프트한ㅠㅠㅠㅠ

그리고 외국 베이컨은 정말 짜다ㅎㅎㅎㅎ

안그래도 베이컨은 짠데 소금에 버무린거 같아서 더 짜다ㅏㅏㅏ


접시를 4번이나 갈아치웠지만 첫번째 그릇만 찍었다는ㅎㅎ

허겁지겁먹어서ㅋㅋㅋㅋ


밥을 먹고 쇼핑하려고 시내로 고고!

재즈 음악을 연주하는 아저씨들 정말 멋졌다!!

덴마크만의 독특한 분위기랄까



시내 거리~~

레고가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기념품으로 레고인형을 살려했다

근데 시간도, 돈도 없었따ㅠㅠ은근비쌈

근데 

밤 시내풍경!

장을 보려고 지나가는 행인한테 슈퍼마켓이 어디있냐고 물어봤다.

우린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흘려듣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또 쇼핑타임ㅋㅋㅋ

덴마크를 수호한다는 트롤인형! 노르웨이도 트롤이 수호신이라고 저번에 노르웨이 갔을때 들었던것 같은데..

집에 사가면 엄마가 좋아할꺼같아서 살려했는데ㅠㅠㅠㅠㅠㅠ못샀다.. 후회된다ㅠㅠㅠ


응가응가

일본 브랜드 발견! 가격 깡패였지만 품질이 정말 좋았던!

이름도 superdry라서 엄청 방수잘되는 옷을 판매하고있었다

디즈니 기념품샵 가서 잠깐둘러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엘한테 저거 입어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잇는오빠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그랫듯이 나는 아웃오브안중ㅎㅎ

밤이 되니까 좀 추워졌는데

룰레오보단 안추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따뜻^^*


저녘에 장을 보러갔다가 튀김우동을 발견!!!

10dkk밖에 안하지만(생각보다 싸다) 그래도 1600원(덜덜)

그냥 아무 수퍼마켓을 갔는데 튀김우동이 있다는 건 한류때문인건가ㅎㅎ뿌듯하다

그리고 생가폴애들이 자기 어릴때 킨더서프라이즈를 엄청 먹었는데 

이제 없어졌다며 반갑다고 나눠먹은 킨더 서프라이즈 ㅎㅎ

우리나라에는 저런게 없었다고 했는데 나 하나 나눠줌!!

안에는 이상한 장난감이 들어있는데 어디에 쓸지 몰라서.. 그냥 내 주머니에 넣어놨다ㅎ



스웨덴에 온지 한달도 안됐지만 벌써부터 한국음식이 그리웠다.

한국에 있을때는 매운것도 잘 못 먹고, 어렸을 때 유학생활을 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된장찌개, 김치찌개, 곱창, 신전떡볶이 등등 다 생각난다ㅠㅠㅠ


그래서 언니들과 추석인김에 전이나 된장찌개를 요리하기로했다!!

(교환학생 tip! 된장찌개용 장이나 닭볽음탕 소스 같은거 꼭 챙겨오세요

엄청 유용합니다ㅎㅎ)

고기전, 달걀말이, 된장찌개, 호박전하기로 결정


장 보다가 고기가 비싸기도 하고 한국과 다르게 큰 사이즈로 팔아서

결국에는 50%세일하고 있던 간고기로 택했다!!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서 처음으로 된장찌개를 만들어 봤는데 반응이 정말 폭발적

ㅎㅎㅎㅎㅎㅎㅎ

한국에서는 요리같은거 안하고 그냥 귀찮아서 사먹었는데

여기서는 맨날 만들어야하니까 요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한국인들이 다 같이 2시간동안 만든 전이랑 된장찌개

만들고 난후 사진!(전 부치는데 진짜진짜힘들었따 어머니들 존경합니다)


또 먹고싶당><

내 사랑 호박전♥


잘보이는 사람만 스티커~~~~


다 먹고 치웠더니 10시즘 되었다.

제일 귀찮은게 설거지...ㅠㅠ

노르웨이 로포텐 여행하기 위해 일찍 잠들어따!!


정식 룰레오 학생이 된지 2주밖에 안지났는데, 벌써부터 아쉽다. 이번 주는 큰 약속이 없었지만, 뭔가 쉴 틈이 없었다.

 외국에서 이렇게 바쁘게 지낸다는게

잘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너무 뿌듯하다

한국에서 지내는 것보다 훨씬 여유롭고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다는게 제일 좋았다.

내 룸메이트는 겁나 차가운 도시여자이지만, 맨날 나랑 집에 콕 박혀있다 보니 빠르게 친해진것 같다.

이번 주에는 국제푸드마켓(international food market)이 centrum에 열렸다.

대부분 언니들이 스웨덴 오기전에 유럽여행을 해서 엄청 부러웠었는데, 이유 중에 하나가 음식때문이였다

폴란드, 독일(소세지,살라미,슈니첼),프랑스(디저트),이탈리아(피자,파스타), 

태국(누들), 멕시코(타코) 등등

룰레오 centrum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볼 줄이야ㅎㅎㅎㅎ


처음으로 나의 버디도 보았다!

버디프로그램은 학교마다 있는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나처럼 교환학생이 스웨덴친구들을 사귈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나는 룰레오학생과 버디가 될줄 알았는데 노르웨이에서 온 한국에 관심 많은 발랄한 소녀랄까...(키는 173ㅎ)

정말 말이 많아서 처음봤는데도 한개도 안어색하고 오히려 내가 들어준ㅋㅋㅋㅋㅋ

원래 스웨덴 사람 같았으면 할 얘기가 별로 없겠지만 (스웨덴사람 대부분 처음에 무뚝뚝한것같다)

남자친구 얘기와 한국친구들 얘기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얘기했다

이름은 Marthie이다. 처음이라서 같이 사진 못찍었지만 나중에 또 만날때 찍기를ㅎㅎㅎ


목,금,토 3일 연속으로 국제시장에서 점심마다 먹었다.

돈 한개도 안아까웠고, 오히려 저녘때까지 배불러서 누워만 있었다(pig같군)

목요일에는 특별했다.

싱가폴 친구 다니엘이 수업 같이 듣는 친구가 축구선수라며 우리를 초대해주었다고 한다

ㅎㅎㅎㅎㅎㅎ공짜축구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우리는 바로 ok하고 보든에 있는 경기장으로 갔다!


국제 푸드마켓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거리만 보면 영국 같고, 그리스 같지만, 룰레오(소도시) 시내이다.

룰레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 줄은... 특히 주말만 되면 유령도시처럼 휑한 이 거리가 이렇게 바글바글 하다니ㅎㅎㅎㅎ

각 상점마다 대표하는 국기를 걸어놓는다. 

 많은 국가들중에서 제일 인기있었던 곳은 그리스 음식이였따!

다른 상점들에 비해서 값도 싼편이였고 무엇보다 맛과 양이 엄청 났다

그리스 음식에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치킨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추로스짱짱

한국과는 다르게 계피맛이 적고 얇았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 중 하나였다!

"Part of the secret of a success in life is to eat what you like

and let the food fight it out inside."

- Mark Twain

(친구 인스타에서 퍼온 사진인데 남자애가 입만 살았다)


난 사진을 정말 못 찍는다ㅎㅎ

왼쪽은 터키 스낵인것 같고, 오른쪽은 영국 스낵이다.

옛날에 나니아연대기에서 얼음 마녀가 꼬마 소년을 터키쉬딜라이트로 유횩하는 장면이있는데

거기서 유명해진 과자다ㅎㅎ 설탕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영국 스낵도 만만치 않다

친구가 작년에 개당 20크로나정도 주고 6개 샀는데

남자친구랑 하루에 한개를 못먹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여긴 독일 살라미 파는곳!!

오른쪽사진처럼 시식용도 있는데 한개 먹었다가 혀를 잘라낼뻔ㅎㅎㅎㅎ

독일 소시지에 대해 환상이 있었는데 소시지랑 살라미는 정말 다른 것 같다ㅎㅎㅎㅎ

이 살라미는 우리나라 청국장처럼 꼬린내가 났따...꼬린내.. 오래된 치즈꼬린내랄까?

짜기도 엄청 짯다ㅎㅎㅎㅎㅎ다신 안먹는다

한창 쳐다보다가 결국 먹은 프랑스 디저트 레몬 플램ㅎㅎㅎㅎ

프랑스 알바생이였는데 갑자기 "안녕하세요"이래서 깜짝 놀랐따!!!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를 배웠다고ㅎㅎㅎ

한국은 정말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따.. 한국 열일한다!!!!

 

목요일날 버디랑 먹은 타코

보자마자 딱 겠또-!

닭가슴살이 퍽퍽햇지만ㅋㅋㅋㅋ소스나 양념 너무 맛있었따~~~

금요일날 싱가폴 친구와 먹은 화이트와인 치킨과 치즈감자!

사진 정말 못찍는거 또 느끼네...하무룩

위에 있는 핫도그는 바베큐소스 위에 치즈를 왕창 뿌려서 먹는 미국 음식!!

미국에서 바베큐먹었떤 생각이~~~~

나는 이탈리아 음식 화이트치킨을 먹었는데 화이트와인이 들어가서인지 정말 닭고기가 부드러웠고

리조토도 엄청맛있었다!!!


이탈리아 치즈 파는 곳도 있었는데 가면서 남자들의 눈빛을 많이 받았다ㅋㅋㅋㅋㅋ

가는 길마다 "챠우챠우" 하는 이탈리아남정네들...(내심좋음)


결국 토요일에는 이탈리아 파스타를 먹었따는... (어휴.. 나란여자..)

잘생긴 남자가 눈 앞에서 파스타 해줬따ㅎㅎㅎㅎㅎ(사진건진거 저거밖에..)

한국에서 왔냐길래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마술사란다ㅋㅋㅋㅋ

사실 나는 다 외국인으로 보이지 어느나라 사람인지 구별 못하는데

얘는 날 한눈에 한국사람인지 알아맞춰서 신기했다ㅎㅎㅎㅎ

원래 외국인들은 다 중국인인줄 안다는ㅎㅎ

한국인이란걸 알자마자 갑자기 고추씨 더 넣었다ㅋㅋㅋㅋㅋ

깜짝놀램ㅋㅋㅋㅋㅋ결국 매워서 잘 못먹었따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슈니첼과 그리스 음식을 먹었다

진짜 슈니첼........한국돈가스랑 똑같은 음식인데 소스가......정말 장난아니다.

정말 뻥안치고 제일 맛있었음ㅋㅋㅋㅋㅋ내 인생 음식ㅋㅋㅋㅋ

독일가면 먹어야징ㅎㅎ

그리고 그리스음식도 정말 맛있었따.

저 하얀소스는 레시피를 구해가야됨. 사워크림보다 더 맛도 더 찐하고 향이 좋다.

닭고기인데 정말 부드럽고 그리스 샐러드가 아래에 깔려있는데 오이향이 굿굿

입구도 예쁘고 박수치라고 팜플렛도 줌(꽁짜당)

옆에 아이스링크도 있어서 남자하키하는 것도 봄(잘생김굿굿)



목요일과 버디와 함께 밥 먹고 축구경기보러 보든 고고

이건 축구경기 끝나고 찍은 사진!

싱가폴애들도 사진찍는걸 정말 좋아해서 초소형카메라? 뮤직비디오에서만 보았떤 카메라를 들고당긴다ㅎㅎ

여자 축구를 보았는데 정말 스릴넘쳤다ㅎㅎㅎ

처음에는 플레이가 좀 루즈해서 별로 재미 없었는데 후반전때 전투적으로 뛰는 우리팀때문에 재밋었다

다행이 우리가 응원하던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안그랫으면 우리는 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될뻔ㅎㅎㅎ

축구했던 여자애가 전형적인 스웨디시 사람이다(끔발, 흰색피부, 큰 키)

정말 예뻣다...♥




마지막으로 잘나온 그리스 음식사진~



목요일에는 시청투어가 있었다!(저 건물이 시청건물)

원래 오리엔테이션 주에 시청투어가 있었는데 취소되서 이번주로 옮겨졌다.

공짜 런치에다가 꼬기 준다해서 이 날을 기다려왔었따

교환학생 오기전에 룰레오 오신 분들 블로그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었다는 글이 많아서 기대했다ㅎㅎㅎ

가난한 학생인 나에게는 넘나 반가운 소식~♥

날씨도 쨍쨍하니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뒤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지만 창피해하지않고 사진찍음ㅎㅎㅎㅎ

약간 민망했지만 순간의 쪽팔림일뿐..★

우리는 시청건물 맨 꼭대기 8층에 올라가 시청에서 틀어주는 비디오 10분 보고

테라스에서 포토타임을 주셔서 사진을 엄청 찍엇다 ㅎㅎㅎ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았다~~~

나만 오징어다ㅏㅏㅏ

프라이버시를위해 스티커!

**언니는 예쁘게 나왓으니까 ㅎㅎ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

외국느낌이 물씬 느껴진당


재밌당


앞에 공원이 있어서 밥먹기 전에 여기서 놀다갔따!!

원래 12시에 밥을 먹어야되지만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바람에 

30분 여유가 남아 앞 공원에서 놀고가라고ㅎㅎㅎㅎ

사진찍고 놀아따ㅏㅏ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음.. 뭔가 안맞음


룰레오문화센터에서 밥을 먹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온갖 옛날 영화와 뮤지컬?연극?도 하는 것 같았다.

옆 건물은 4층정도의 국립도서관이여서 나중에 공부하러와도 괜찮은 것 같다.


점심!!!

외국와서 정말 좋았던게 매쉬포테이토, 구운 감자, 삶은 감자, 양념감자 등등

맛있는 감자요리들이 많음ㅎㅎㅎㅎ

그리고 야채들도 많이 먹어서 뭔가 건강해지는 기분ㅎㅎ

고기는 브라운소스인가.. 뭔가 간장소스에 절여진 고기라서 좀 짯다

근데 대부분 외국음식들은 다 짠거같다. 감자랑 먹어서 그런가?

간이 엄청 짜고 소금도 엄청 짜다


시청 투어 끝나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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