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과 덴마크 여행을 갔다오니 벌써 10월이 되버렸다.

날을 세보니 교환학생도 70일 남짓 남았다.

왜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ㅠㅠ


여기저기 바쁘가다고 갑자기 여유가 생기면 어떤걸 할지 찾아보곤 한다.

만약 한국이였다면 그냥 침대에 누워있을텐데ㅎㅎ


10월달 2째주는 생각보다 재밌는일이 많았다.


화요일에는 룰레오학생들에게 교환학생을 홍보하는 fika가 있었다(부스운영같은 박람회)

다양한 나라에서 룰레오 교환학생이 온 것을 한 눈에 확인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온 학생이 한 명밖에 없었는데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ㅎㅎㅎ


나는 아침부터 supervisor랑 리포트 첨삭이 있어서 끝내고 허겁지겁 달려가서

열심히 우리학교를 홍보했다ㅎㅎ

근데 아주대가 더 인기가 많은거같았다(시무룩),,


다행히도 우리학교 국제교류팀에서 자료를 보내주셔서 따로 자료를 안만들었지만

 우리학교는 글로벌한 학교가 아니기때문에ㅠㅠ(사실 자랑할꺼는 그린벨트...?)

그냥 한국문화에 대해서 열심히 떠들었다ㅎㅎ


우리 부스에 와서 열심히 한국에 대해 물어보던 친구들ㅎㅎ

어렸을때는 한국을 전혀 몰랐던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다.

오히려 일본과 중국은 아는데 그 사이에 낀 작은 나라가 우리나라를 아는건 몇몇뿐,

이렇게 10년이 지나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는것에 너무 신기하고 고맙다.


단순히 한국의 강남스타일이 외국인들사이에서 유명한게 아니라,

뭔가 한국이 세계에서 제대로 해내고 있고, 아직도 열일하는중이라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다.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던 친구들, 교환학생을 가고싶어해서 계속 물어보는 친구들,

그냥 손잡고 비행기타고 한국오고 싶었다.


우리학교로 온다는 친구도 보았다!

와서 연락하라고 했더니 "왜?"라고 하는 그 친구...ㅎ

한국인의 정이 너무 넘쳣나ㅎㅎㅎㅎㅎ



거의 2~3시간정도 쉴틈없이 계속 한국문화에 대해서 홍보를 했다.

간식으로는 계란빵을 만들었는데 친구들이 맛있다고 계속 갖고 갔다ㅎㅎ

나는 더 잘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어려워서 아쉬웠다ㅠㅠ

맛있다고 해준 친구들이 고마웡~♥



수요일에는 내 버디 marthe와 아시안음식을 먹었따!

나도 알지 못했던 한국레스토랑을 찾았지만, 회사원인 내 버디는 바쁜 나머지 애매한 3시라는

브레이크 타임에 딱 맞춰서 약속을 잡아 결국 먹지 못했다..

결국 근처 일본음식점에 드러가 테리야키와 캘리포니아롤을 먹었다ㅎㅎ

2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있는건 노르웨이에 있을수 없다며 

투정부리는 키 170인 내 버디ㅋㅋㅋㅋ짱귀여웠당><

이런 저런얘기를 하면서 얘가 얼마나 한국에 관심이 많은지 알겠더라ㅠㅠ

자기 남자친구는 197이라서 나한테 정말 크겠다이래서

나도 동의했다ㅋㅋㅋㅋㅋ170도 큰데ㅎㅅㅎ

나는 한국인이 그 정도 키면 농구선수해야한다면서ㅋㅋㅋㅋㅋㅋ

스톡홀름에 있었던 포미닛 콘서트 얘기도 해줬는데

진짜... 티켓값만 10만원이였는데도 가 준 노르웨이인ㅎㅎㅎ너무 신기하다ㅎㅎㅎ


버디는 랭귀지카페(학교에서 하는 fika)에 가고

나는 시내 근처 카페에서 친구들과 담소를ㅎㅎ

프랑스인들이 얼마나 영어와 담을 쌓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

발음 고쳐주느라 힘들엇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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