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불금은 O'LEARYS !

클럽 볼링장이다(저녘까지 한다고해서 클럽)

영국에 돌아온지 며칠밖에 안되서 할일이 쌓였었다.

포스팅도 해야되고, 수업도 바꿔야하고 이탈리아 여행스케쥴도 짜야됬었다.

하지만 벌써 내 기분은 저멀리ㅎㅎㅎㅎㅎ얼른 영국 포스팅해야하는데ㅠㅠㅠ

교환학생 온 이후로 거의 매주 불금,불토를 즐긴 나는 들떠 있었다

(불금이라 해봤자 술마심)

하.. 한국가서 이러면 어떡하지ㅎㅎㅎㅎ벌써 걱정된다ㅎㅎㅎㅎ


금요일인지 어떤 가수가 초대되었다고 해서 입장료 100크로나를 받는다고했다.

근데 우리는 볼링만 칠 생각이었는데, 100크로나를 더 내야해서 고민 중,

그냥 안이 어떤지만 구경해도되냐고 물어봄

흔쾌히 허락해주고 안에 들어가보니까 와.. 엄청 넓고 핫했따.

돌아와서 그냥 들어갈라고했는데 우리가 불쌍해 보였는지

그냥 들어가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we look so poo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덴은 추운 나라라서 어딜가든 저렇게 옷을 걸어두는 자리가 따로 있다!

무료~~~


시설이 엄청 좋았따.

이래서 입장료도 비싸고, 볼링값도 비싼가보다ㅎㅎㅎㅎ

30분정도 쳤는데, 90크로나..

그래도 후회안한다ㅎㅎㅎ재밌었기때문에ㅎㅎㅎㅎ


예쁜 신발!

이렇게 밤에여는 볼링장은 처음인데 나름 좋았다.


화질도 좋구!!

저기 내이름 J~~~~~


처음에 스트라이크 쳐서 놀랐는데,

결국 너무 건방져져서 나중에는 0개 쳤다는ㅎㅎㅎㅎㅎㅎ

나만 50점대다ㅎㅎㅎㅎㅎ

맥주 좋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맥주파티ㅎㅎㅎㅎㅎ

내가 먹은 맥주는 체코맥주였는데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맛잇다ㅎㅅㅎ


재밋재밋


조명이 슈슈슉 바뀐다


오른쪽애가 좀 잘치는데 친구 알려줌ㅎㅎㅎㅎㅎ

결국 저 왼쪽친구는 나보다 잘하게된다...또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개남기고 저러고 논다


이거 말고 여러 오락기구가 있었다.

블랙잭이나, 카트라이더 같은 자동차게임, 에어핑퐁?도 있었지만 비싸서 못했다.

한국이랑 너무 차이나다보니 그냥 안하게 된듯.

한국에서는 500원인데, 여기서는 10크로나ㅠㅠㅠㅠㅠㅠ1300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내 풰이버릿 농구게임 한판 했따.









벌써 2달이 지나가 교환학생의 반쯤 달려왔다.

한국인들과의 첫만남, 친구들과의 여행, 어쩌다 생긴 오해 등

한국이였다면 배우지 못할 공부들과 인생 경험들을 배웠다고 자부할 수 있을것 같다.


여행!!!

덴마크여행과 노르웨이 로포텐 여행을 갔다왔었지!!!

노르웨이여행은 서양애들과 친해질수 있었던ㅎㅎ

겁나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하이킹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뿌듯햇던 여행

덴마크는 편안하고 신기한 여행, 내 마지막 외국친구들과 여행이기도


옷은 같은데 전혀 다른 이벤트다ㅎㅎㅎㅎ

처음으로 한국에 대해 관심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던 행사

우리나라를 소개하고 학교도 소개한 뜻 깊었던 행사

두번째 사진은 내가 처음으로 10분동안 대본없이 발표한 날, 처음으로 내가 이렇게 영어를 잘하는지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전날에 5시간정도 계속 반복하고 기억하고 말한게, 여기서 빛났다.

사실 내 영어실력은 보잘것 없고, 남들보다 약간 더 아는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어로도 10분동안도 못하는데 영어로 해낼줄이야, 

so proud of myself, and i did not know i could do this well.

finally, i proved myself and i hope this event could be the motivation to become more confident.


애들이랑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재밌다

교환학생은 놀러오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기말고 8개방 더 있는데, 꽉꽉 차있었다!!

여기는 아시아인들이 차지ㅎㅎ


사실 나는 애기때 서양식에 대해 눈을 떳을때라 4개월동안 서양식만 먹어도 괜찮겟지했는데 절대 아니였다.

난 한식덕후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갈비, 삼겹살 너무 먹고싶다,..

요리실력도 늘어서 이제 내가 한국에서 밥,설거지 담당할듯ㅎㅎ

그래도 맛있는 건 맛있다. 스웨디시 전통빵 카네불라는 언제 먹어도 맛있고, 스웨데시 커피는 더더욱 굿

맛있는거 먹을때는 사실 한식 생각나지 않는다ㅎㅎㅎ



술과 친구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2가지.

같은 수업을 안듣더라도 연결고리가 생길수있는 부분이 클럽이다.

사실 안면이 있어도 인사 못하는게 대부분이다.

근데 클럽가면 다 알아보고 인사하고, 같이 술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불건전했으면 가지도 않았다. 근데 정말 술과 노래를 위해서는 클럽이 좋은 장소이다.

술게임은 한국이랑도 완전 달라서 정말 재미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제일 걱정됬던 건 인종차별이였다.

내 친구는 독일에서 생활하고있지만, 선진국 중에서도 선진국인 독일에서도 차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생각들이 내 뇌리를 스쳐가는데, 너무 복잡해서 말을 할수가 없다

하나 달라진건, 나에 대한 생각을 과소평가하지말라는 것

당당하게 차별에 맞서면 오히려 반대쪽이 당황한다는 것?하하

내가 묵고있는 호텔에서도 한 건물은 난민이 쓰는 건물인데,

냉장고에서 음식 빼가는거 빼고 전혀 트러블이 없다(다른 사람들께 좀 없어진다고,,)


인간관계에서는 한국에서도 엄청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지, 어떻게 친해지지, 이런 생각만 하다가 놓친 인연들이 많았다.

항상 어디서 자신감 있게 행동하지 못하고, 나는 내 자신을 인간 관계에서 소극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

오히려 내가 적극적으로, 편하게 대하면 상대방도 그럴꺼라는 생각

기브앤 테이크는 아니여도 적어도 날 편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기대아닌 기대?

아니면 어쩔수 없지라는 가벼운 생각을 하는게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신건강에 좋은것같기도하다.






벌써 10월 중간이 넘어가고 벌써 2달전에 끊어놓은 영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quarter1이 끝나고 quarter2가 되면 나는 벌써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겠지ㅠㅠ


나는 한국가기전에 모든 것을 해보고 떠나야된다는 신념으로

평일에는 공부를, 주말에는 공부에서 벗어나 어디든 나가는 생각으로 약속을 잡는다.

먹는 걸 줄여서라도 내가 놀 수만 있다면 모든지 okay다ㅎㅎ


그래서 10월달부터 주말에 나는 친구들과 함께 놀러다니기로 결심했다.


이번 금요일 STUK(학교 클럽)옥토버페스토 주제로 독일인의 축제다.

저녘이 되자마자 복도에 독일인들이 하나 둘씩 자기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막 돌아 댕겼다

ㅋㅋㅋㅋ멜빵이라서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


놀러가기전 마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 모히또!

사이다랑 함께 섞어먹으면 정말로 달고 도수도 낮은

나란 알콜쓰레기에게 안성맞춤~~~

언니오빠들, 싱가폴친구들과 술마시면서 기분도 적당히 업시키고 학교로 GOGO!


화장실 가는데 너무 웃긴 독일인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독일인인지 스웨디시인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여자가 독일인 여자처럼 가발쓰고 치마입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좀.. 더러웠지만 큰웃음 선사해주시는 외쿡인

강제로 저 가슴털을 만졌지만^^ 아직도 내 손은 기억하고 있따^^

감사합니다 **오빠


가운데 독일친구가 입고 있는 의상이 전통의상이랄까?

독일 친구들은 이 의상이 옛날 농부들이 입던 옷이라 이 옷을 입고 맥주를 마셨다는 썰로

옥토버페스토를 하면 대부분 저런 옷을 입는다는 말을 해주었다.

난생처음으로 옥토버페스토를  건너뛰었다면서 학교가 이 주제로 클럽을 열어서 다행이라고

옆에도 독일인! 둘 다 해맑게 사진찍어주었따ㅎㅎㅎㅎ

근데 내가 생각하는 독일인상은 저 전통의상을 입은 친구ㅋㅋㅋㅋ

턱수염나고 꼬불꼬불머리~~~


핫태핫태


집으로 돌아가는길~~~~

눈 감고 찍었지만 모두 멀쩡합니다


토요일은 비어퐁 콘테스트!

비어퐁은 서양국가들이 하는 술게임이다.

한국인들만 몰랐던 게임이다. 처음이기도 하고 재밌어보였다.

놀이방법은 탁구공을 가지고 상대편 컵에 넣는 플레이다.

근데 그 컵은 맥주가 한가득들어있다는거ㅎㅎㅎㅎㅎ

그래서 공이 들어가면 후루루룩 해야한다ㅎㅎㅎ

(참 멋진게임 인정합니다)


서로 찍어주기(프랑스애들 참 못찍어요)

다 프랑스인들

근데 다 다른 나라애들같음

저렇게 탁구공을 던져서 상대편 컵에 넣기

넣으면 컵에있는 맥주 마시기!

(땅에 떨어지지만 상관없다)


오ㅋ폼만좋아ㅋ


우리 나라팀은 KIMCHI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정했지만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아주 잘 보여주는 것 같다ㅎㅎ


얼굴에 다 파란색을 칠하고 왔는데 얼마나 답답할까 ㅠㅠ

근데 저렇게 다님.. 왜지..스태프인가?

팀 이름은 왠지 스머프일듯


일요일은 발표를 위해서 토요일날 일~~~~~~찍 잠들었다

사실 더 놀고 싶었는데 누구덕분에 강제로 취침했다ㅎㅎ

다음주 기대된다~★

노르웨이 여행과 덴마크 여행을 갔다오니 벌써 10월이 되버렸다.

날을 세보니 교환학생도 70일 남짓 남았다.

왜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ㅠㅠ


여기저기 바쁘가다고 갑자기 여유가 생기면 어떤걸 할지 찾아보곤 한다.

만약 한국이였다면 그냥 침대에 누워있을텐데ㅎㅎ


10월달 2째주는 생각보다 재밌는일이 많았다.


화요일에는 룰레오학생들에게 교환학생을 홍보하는 fika가 있었다(부스운영같은 박람회)

다양한 나라에서 룰레오 교환학생이 온 것을 한 눈에 확인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온 학생이 한 명밖에 없었는데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ㅎㅎㅎ


나는 아침부터 supervisor랑 리포트 첨삭이 있어서 끝내고 허겁지겁 달려가서

열심히 우리학교를 홍보했다ㅎㅎ

근데 아주대가 더 인기가 많은거같았다(시무룩),,


다행히도 우리학교 국제교류팀에서 자료를 보내주셔서 따로 자료를 안만들었지만

 우리학교는 글로벌한 학교가 아니기때문에ㅠㅠ(사실 자랑할꺼는 그린벨트...?)

그냥 한국문화에 대해서 열심히 떠들었다ㅎㅎ


우리 부스에 와서 열심히 한국에 대해 물어보던 친구들ㅎㅎ

어렸을때는 한국을 전혀 몰랐던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다.

오히려 일본과 중국은 아는데 그 사이에 낀 작은 나라가 우리나라를 아는건 몇몇뿐,

이렇게 10년이 지나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는것에 너무 신기하고 고맙다.


단순히 한국의 강남스타일이 외국인들사이에서 유명한게 아니라,

뭔가 한국이 세계에서 제대로 해내고 있고, 아직도 열일하는중이라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다.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던 친구들, 교환학생을 가고싶어해서 계속 물어보는 친구들,

그냥 손잡고 비행기타고 한국오고 싶었다.


우리학교로 온다는 친구도 보았다!

와서 연락하라고 했더니 "왜?"라고 하는 그 친구...ㅎ

한국인의 정이 너무 넘쳣나ㅎㅎㅎㅎㅎ



거의 2~3시간정도 쉴틈없이 계속 한국문화에 대해서 홍보를 했다.

간식으로는 계란빵을 만들었는데 친구들이 맛있다고 계속 갖고 갔다ㅎㅎ

나는 더 잘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어려워서 아쉬웠다ㅠㅠ

맛있다고 해준 친구들이 고마웡~♥



수요일에는 내 버디 marthe와 아시안음식을 먹었따!

나도 알지 못했던 한국레스토랑을 찾았지만, 회사원인 내 버디는 바쁜 나머지 애매한 3시라는

브레이크 타임에 딱 맞춰서 약속을 잡아 결국 먹지 못했다..

결국 근처 일본음식점에 드러가 테리야키와 캘리포니아롤을 먹었다ㅎㅎ

2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있는건 노르웨이에 있을수 없다며 

투정부리는 키 170인 내 버디ㅋㅋㅋㅋ짱귀여웠당><

이런 저런얘기를 하면서 얘가 얼마나 한국에 관심이 많은지 알겠더라ㅠㅠ

자기 남자친구는 197이라서 나한테 정말 크겠다이래서

나도 동의했다ㅋㅋㅋㅋㅋ170도 큰데ㅎㅅㅎ

나는 한국인이 그 정도 키면 농구선수해야한다면서ㅋㅋㅋㅋㅋㅋ

스톡홀름에 있었던 포미닛 콘서트 얘기도 해줬는데

진짜... 티켓값만 10만원이였는데도 가 준 노르웨이인ㅎㅎㅎ너무 신기하다ㅎㅎㅎ


버디는 랭귀지카페(학교에서 하는 fika)에 가고

나는 시내 근처 카페에서 친구들과 담소를ㅎㅎ

프랑스인들이 얼마나 영어와 담을 쌓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

발음 고쳐주느라 힘들엇다ㅠ




스웨덴에 온지 한달도 안됐지만 벌써부터 한국음식이 그리웠다.

한국에 있을때는 매운것도 잘 못 먹고, 어렸을 때 유학생활을 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된장찌개, 김치찌개, 곱창, 신전떡볶이 등등 다 생각난다ㅠㅠㅠ


그래서 언니들과 추석인김에 전이나 된장찌개를 요리하기로했다!!

(교환학생 tip! 된장찌개용 장이나 닭볽음탕 소스 같은거 꼭 챙겨오세요

엄청 유용합니다ㅎㅎ)

고기전, 달걀말이, 된장찌개, 호박전하기로 결정


장 보다가 고기가 비싸기도 하고 한국과 다르게 큰 사이즈로 팔아서

결국에는 50%세일하고 있던 간고기로 택했다!!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서 처음으로 된장찌개를 만들어 봤는데 반응이 정말 폭발적

ㅎㅎㅎㅎㅎㅎㅎ

한국에서는 요리같은거 안하고 그냥 귀찮아서 사먹었는데

여기서는 맨날 만들어야하니까 요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한국인들이 다 같이 2시간동안 만든 전이랑 된장찌개

만들고 난후 사진!(전 부치는데 진짜진짜힘들었따 어머니들 존경합니다)


또 먹고싶당><

내 사랑 호박전♥


잘보이는 사람만 스티커~~~~


다 먹고 치웠더니 10시즘 되었다.

제일 귀찮은게 설거지...ㅠㅠ

노르웨이 로포텐 여행하기 위해 일찍 잠들어따!!


정식 룰레오 학생이 된지 2주밖에 안지났는데, 벌써부터 아쉽다. 이번 주는 큰 약속이 없었지만, 뭔가 쉴 틈이 없었다.

 외국에서 이렇게 바쁘게 지낸다는게

잘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너무 뿌듯하다

한국에서 지내는 것보다 훨씬 여유롭고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다는게 제일 좋았다.

내 룸메이트는 겁나 차가운 도시여자이지만, 맨날 나랑 집에 콕 박혀있다 보니 빠르게 친해진것 같다.

이번 주에는 국제푸드마켓(international food market)이 centrum에 열렸다.

대부분 언니들이 스웨덴 오기전에 유럽여행을 해서 엄청 부러웠었는데, 이유 중에 하나가 음식때문이였다

폴란드, 독일(소세지,살라미,슈니첼),프랑스(디저트),이탈리아(피자,파스타), 

태국(누들), 멕시코(타코) 등등

룰레오 centrum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볼 줄이야ㅎㅎㅎㅎ


처음으로 나의 버디도 보았다!

버디프로그램은 학교마다 있는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나처럼 교환학생이 스웨덴친구들을 사귈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나는 룰레오학생과 버디가 될줄 알았는데 노르웨이에서 온 한국에 관심 많은 발랄한 소녀랄까...(키는 173ㅎ)

정말 말이 많아서 처음봤는데도 한개도 안어색하고 오히려 내가 들어준ㅋㅋㅋㅋㅋ

원래 스웨덴 사람 같았으면 할 얘기가 별로 없겠지만 (스웨덴사람 대부분 처음에 무뚝뚝한것같다)

남자친구 얘기와 한국친구들 얘기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얘기했다

이름은 Marthie이다. 처음이라서 같이 사진 못찍었지만 나중에 또 만날때 찍기를ㅎㅎㅎ


목,금,토 3일 연속으로 국제시장에서 점심마다 먹었다.

돈 한개도 안아까웠고, 오히려 저녘때까지 배불러서 누워만 있었다(pig같군)

목요일에는 특별했다.

싱가폴 친구 다니엘이 수업 같이 듣는 친구가 축구선수라며 우리를 초대해주었다고 한다

ㅎㅎㅎㅎㅎㅎ공짜축구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우리는 바로 ok하고 보든에 있는 경기장으로 갔다!


국제 푸드마켓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거리만 보면 영국 같고, 그리스 같지만, 룰레오(소도시) 시내이다.

룰레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 줄은... 특히 주말만 되면 유령도시처럼 휑한 이 거리가 이렇게 바글바글 하다니ㅎㅎㅎㅎ

각 상점마다 대표하는 국기를 걸어놓는다. 

 많은 국가들중에서 제일 인기있었던 곳은 그리스 음식이였따!

다른 상점들에 비해서 값도 싼편이였고 무엇보다 맛과 양이 엄청 났다

그리스 음식에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치킨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추로스짱짱

한국과는 다르게 계피맛이 적고 얇았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 중 하나였다!

"Part of the secret of a success in life is to eat what you like

and let the food fight it out inside."

- Mark Twain

(친구 인스타에서 퍼온 사진인데 남자애가 입만 살았다)


난 사진을 정말 못 찍는다ㅎㅎ

왼쪽은 터키 스낵인것 같고, 오른쪽은 영국 스낵이다.

옛날에 나니아연대기에서 얼음 마녀가 꼬마 소년을 터키쉬딜라이트로 유횩하는 장면이있는데

거기서 유명해진 과자다ㅎㅎ 설탕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영국 스낵도 만만치 않다

친구가 작년에 개당 20크로나정도 주고 6개 샀는데

남자친구랑 하루에 한개를 못먹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여긴 독일 살라미 파는곳!!

오른쪽사진처럼 시식용도 있는데 한개 먹었다가 혀를 잘라낼뻔ㅎㅎㅎㅎ

독일 소시지에 대해 환상이 있었는데 소시지랑 살라미는 정말 다른 것 같다ㅎㅎㅎㅎ

이 살라미는 우리나라 청국장처럼 꼬린내가 났따...꼬린내.. 오래된 치즈꼬린내랄까?

짜기도 엄청 짯다ㅎㅎㅎㅎㅎ다신 안먹는다

한창 쳐다보다가 결국 먹은 프랑스 디저트 레몬 플램ㅎㅎㅎㅎ

프랑스 알바생이였는데 갑자기 "안녕하세요"이래서 깜짝 놀랐따!!!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를 배웠다고ㅎㅎㅎ

한국은 정말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따.. 한국 열일한다!!!!

 

목요일날 버디랑 먹은 타코

보자마자 딱 겠또-!

닭가슴살이 퍽퍽햇지만ㅋㅋㅋㅋ소스나 양념 너무 맛있었따~~~

금요일날 싱가폴 친구와 먹은 화이트와인 치킨과 치즈감자!

사진 정말 못찍는거 또 느끼네...하무룩

위에 있는 핫도그는 바베큐소스 위에 치즈를 왕창 뿌려서 먹는 미국 음식!!

미국에서 바베큐먹었떤 생각이~~~~

나는 이탈리아 음식 화이트치킨을 먹었는데 화이트와인이 들어가서인지 정말 닭고기가 부드러웠고

리조토도 엄청맛있었다!!!


이탈리아 치즈 파는 곳도 있었는데 가면서 남자들의 눈빛을 많이 받았다ㅋㅋㅋㅋㅋ

가는 길마다 "챠우챠우" 하는 이탈리아남정네들...(내심좋음)


결국 토요일에는 이탈리아 파스타를 먹었따는... (어휴.. 나란여자..)

잘생긴 남자가 눈 앞에서 파스타 해줬따ㅎㅎㅎㅎㅎ(사진건진거 저거밖에..)

한국에서 왔냐길래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마술사란다ㅋㅋㅋㅋ

사실 나는 다 외국인으로 보이지 어느나라 사람인지 구별 못하는데

얘는 날 한눈에 한국사람인지 알아맞춰서 신기했다ㅎㅎㅎㅎ

원래 외국인들은 다 중국인인줄 안다는ㅎㅎ

한국인이란걸 알자마자 갑자기 고추씨 더 넣었다ㅋㅋㅋㅋㅋ

깜짝놀램ㅋㅋㅋㅋㅋ결국 매워서 잘 못먹었따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슈니첼과 그리스 음식을 먹었다

진짜 슈니첼........한국돈가스랑 똑같은 음식인데 소스가......정말 장난아니다.

정말 뻥안치고 제일 맛있었음ㅋㅋㅋㅋㅋ내 인생 음식ㅋㅋㅋㅋ

독일가면 먹어야징ㅎㅎ

그리고 그리스음식도 정말 맛있었따.

저 하얀소스는 레시피를 구해가야됨. 사워크림보다 더 맛도 더 찐하고 향이 좋다.

닭고기인데 정말 부드럽고 그리스 샐러드가 아래에 깔려있는데 오이향이 굿굿

입구도 예쁘고 박수치라고 팜플렛도 줌(꽁짜당)

옆에 아이스링크도 있어서 남자하키하는 것도 봄(잘생김굿굿)



목요일과 버디와 함께 밥 먹고 축구경기보러 보든 고고

이건 축구경기 끝나고 찍은 사진!

싱가폴애들도 사진찍는걸 정말 좋아해서 초소형카메라? 뮤직비디오에서만 보았떤 카메라를 들고당긴다ㅎㅎ

여자 축구를 보았는데 정말 스릴넘쳤다ㅎㅎㅎ

처음에는 플레이가 좀 루즈해서 별로 재미 없었는데 후반전때 전투적으로 뛰는 우리팀때문에 재밋었다

다행이 우리가 응원하던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안그랫으면 우리는 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될뻔ㅎㅎㅎ

축구했던 여자애가 전형적인 스웨디시 사람이다(끔발, 흰색피부, 큰 키)

정말 예뻣다...♥




마지막으로 잘나온 그리스 음식사진~



목요일에는 시청투어가 있었다!(저 건물이 시청건물)

원래 오리엔테이션 주에 시청투어가 있었는데 취소되서 이번주로 옮겨졌다.

공짜 런치에다가 꼬기 준다해서 이 날을 기다려왔었따

교환학생 오기전에 룰레오 오신 분들 블로그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었다는 글이 많아서 기대했다ㅎㅎㅎ

가난한 학생인 나에게는 넘나 반가운 소식~♥

날씨도 쨍쨍하니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뒤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지만 창피해하지않고 사진찍음ㅎㅎㅎㅎ

약간 민망했지만 순간의 쪽팔림일뿐..★

우리는 시청건물 맨 꼭대기 8층에 올라가 시청에서 틀어주는 비디오 10분 보고

테라스에서 포토타임을 주셔서 사진을 엄청 찍엇다 ㅎㅎㅎ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았다~~~

나만 오징어다ㅏㅏㅏ

프라이버시를위해 스티커!

**언니는 예쁘게 나왓으니까 ㅎㅎ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

외국느낌이 물씬 느껴진당


재밌당


앞에 공원이 있어서 밥먹기 전에 여기서 놀다갔따!!

원래 12시에 밥을 먹어야되지만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바람에 

30분 여유가 남아 앞 공원에서 놀고가라고ㅎㅎㅎㅎ

사진찍고 놀아따ㅏㅏ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음.. 뭔가 안맞음


룰레오문화센터에서 밥을 먹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온갖 옛날 영화와 뮤지컬?연극?도 하는 것 같았다.

옆 건물은 4층정도의 국립도서관이여서 나중에 공부하러와도 괜찮은 것 같다.


점심!!!

외국와서 정말 좋았던게 매쉬포테이토, 구운 감자, 삶은 감자, 양념감자 등등

맛있는 감자요리들이 많음ㅎㅎㅎㅎ

그리고 야채들도 많이 먹어서 뭔가 건강해지는 기분ㅎㅎ

고기는 브라운소스인가.. 뭔가 간장소스에 절여진 고기라서 좀 짯다

근데 대부분 외국음식들은 다 짠거같다. 감자랑 먹어서 그런가?

간이 엄청 짜고 소금도 엄청 짜다


시청 투어 끝나고 산책~~~


목요일 6시 30분 비행기로 룰레오를 떠난다.

친한 싱가폴 친구들과 가는 거라서 더 설레고 떨린다.

사실 싱가폴애들이랑 이렇게 친해질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이제 싱가폴애들 여행에 끼고싶으면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욕도 하고 장난도 치고, 벌써부터 헤어질 생각만 하면 그리운,

벌써 이럴정도로 친해진것 같다.


총 9명이서 코펜하겐여행을 한다. 

그 중 3명은 한국인이고 나 혼자 여자다ㅎㅎ

내 룸메가 있어서 든든하고 혼숙하지만 별로 걱정이 없는ㅋㅋㅋㅋㅋ


공항가기전 4시정도에 점저를 먹었다

코펜하겐에서 과제를 못할꺼같아서 아침부터 로비에서 하고 있었는데

싱가폴애들이 계속 공부하라고 자기들이 밥해주겠다면서 저렇게 준비해줬다ㅎㅎㅎ

스웨덴 미트볼은 맛이 좀 이상해서 별로 안좋아한다고했더니

나를 위해서 햄도 꾸워줬다능...♥

싱가폴남자애들은 가정적이고 러블리하다><


처음에는 엄청 신나서 셀카도 많이 찍고 말도 많이 했다

(여행끝나고 사진도 귀찮아서 안찍고 심지어 핸드폰도 잘 안함ㅋㅋ)

먼저 코펜하겐 오빠가 security check하는데서 노트북을 놓고갔다고 갖고와달라고 했다ㅋㅋㅋㅋ

근데 엄청 예쁜여자가 도와줬다는.. 그래서 난 오른쪽사진처럼 쩌리가 되었따

스웨덴사람들은 정말 키도 크고 늘씬하고 거기다 금발..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 예뻤다

(심지어 남자도 예쁘다ㅠㅠ)



신나서 기내안에서 여기저기 사진찍고 놀았다ㅎㅎ

기내안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여행책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안 자고 공부했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뿌듯


룰레오공항 면세점

조그만한 공항이다보니 간단한 면세점 하나랑 편의점 정도?


스톡홀름 면세점

정말 신세계다. 또 오고 싶다. 술 값이 반값이다(이때 삿어야햇는데!!!!)

룰레오 시내가면 앱솔오리지날이 220크로나정도하는데, 여기 면세점은 110크로나.. 거의 반값

또 술 종류도 여러가지라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대박을 외치면서 다녔다는ㅋㅋㅋㅋ

아쉽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샀음ㅠㅠㅠ



거의 3시간만에 코펜하겐 도착!

스웨덴이랑 정말 가까운 나라지만 룰레오에서 스톡홀름을 경유해야하기 때문에

티켓값이 25만원정도 나온것 같다ㅠㅠ

(영국가는 것도 대충 25만원이다)

도착해서 얼른 숙소로 고고


어딜가나 힐튼 호텔은 있는가봉가

국제공항이라서 밤이였지만 사람들이 많았고 깨끗했다.


음.. 뭔가 분위기 있음

멋있는 코펜하겐 터미널(쿠쿠출현)


숙소는 9명이 지내서 한 아파트를 다 빌렸다ㅎㅎㅎㅎ

코펜하겐이 물가가 비싼데도 5박지내는데 7만원정도 나왔다!!

대신에 우리는 차로 코펜하겐 시내에서 20~30분 걸리는 곳이라서 쌋다.

진짜 그래도 꽁짜숙박ㅋㅋㅋㅋㅋㅋ

숙소도 너무 좋고 날씨도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숨은 케네스찾기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으로 올라가면 총 4개의 방이 있는데 한 침대서 2명씩 잤다ㅎㅎ


밤에 정말 분위기있음


저녘 10시즘에 도착하고 나서 숙소에 와보니까 벌써 11시 30분

4시에 저녘을 먹어서 출출했던 나랑 4명의 건장한 남자들은 배고프다면서

얼른 차끌고 근처 맥도날드로 달려갔다.

덴마크 화폐인 DKK은 1크로나에 166원 정도..

정말 살인적인 물가에 눈물이....★

그래서 쫄보인 감튀도 먹고싶고 버거도 먹고싶은데 심지어 콜라도 먹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

개이득인 해피밀을 시켯땈ㅋㅋㅋㅋㅋㅋㅋㅋ

해피밀은 35크로나, 6000원대.

감튀조금, 콜라조금, 치즈버거, 그리고 포켓몬 장난감

넘나귀여움ㅎㅎ


신나서 사진찍음ㅎㅎ


우리 붕붕이들!

유럽 렌트카는 거의다 포드, 벤츠 저렴이 같다.

저번에 노르웨이 갔을 때도 벤츠 조그만한 차를 탓었는데 연비가 정말 굿굿

5시간동안 110km/h로 달렸는데도 반정도 남고, 여행 중 총 2~3번 정도 기름 채우고

이번 차도 연비가 좋아서 마지막날에 처음 기름을 넣었다!





오리엔테이션 주에 매일 집밖을 나가며 바쁘게 살았다

(집순이에게는 고통이였지만 사실 룸메의 눈치도 좀 보임ㅎㅎ뭐라고 생각할까ㅎㅎ)


거주허가증을 한국에서도 받을 수 있었지만, 나는 출국하기 2일전에 받았기 때문에

스웨덴에서 받기로 결정!

스웨덴 이민국이 기숙사랑 1시간 반정도 더 가야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섰다.

센트럼에서 시외버스를 타야되기 때문에 편도 80크로나를 더 지불해야한다.

돈이 아까웠지만 어쩔수야 ㅠㅠ


목요일은 이민국 갔다가 이번주에 못한 바베큐파티를 했다.

안나가고싶었는데 억지로 나온 기분을 대변해주는 걸까...★ 

날씨가 추워지려나보다. 요즘들어서 얉은 비가 계속 내리고 시도때도 없이 하루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외국인들은 소나기가 아니면 대부분 우산 없이 후드모자만 쓰고 다니기때문에

나도 쿨한척 비를 맞던지말던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냥 맞고 다녔다ㅎㅎ


이민국을 11:30에 예약했는데도 우리는 12시까지 더 기다려야했다.

앞에는 아프리카에서 온건지 흑인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스웨덴은 이민에 대해서 오픈되어있고

스웨덴 친구들도 다 웰컴하다며 여기서 살든지 말던지 별로 상관없다고 한다ㅎㅎ

오히려 노동인구가 부족해서 더 왔으면 한다는 얘기도 한 것 같다.


싱가폴애들이랑 얼른 친해지려고 한국인들과 싱가폴애들이랑 바베큐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고기랑 야채는 우리가 다 장봐서 손질하고 준비도 우리가 다 했다ㅎㅎ

(싱가폴애들이 안도와줘서 삐졌었음)

기숙사 앞은 조그만한 호수가 있어서 런닝도 해도 되고 바베큐도 구울수 있는 그릴(?)도 있다

저런 멋진 풍경에서 고기를 먹었따니... 또 먹고싶다


정말 평화로운 곳, 스웨덴

특히 룰레오


정말 예쁘다. 분홍색으로 물들여지는 호수.

눈도 내리면 더 예쁘겠다~~


오빠들이 수고해주신다ㅎㅎ

저기 왼쪽에 주황색은 정말 큰 소시지다ㅋㅋㅋㅋㅋ스웨덴소시지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꿀맛!

옆에 다행히도 장작이 있어서 불을 지피는데는 상관이 없었지만 그릴판이 없어서 불조절도 어려웠고

호일도 녹아서 좀 난감했었다.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서로 합동해서 고기 굽고 

엄마가 싸준 냄비에다가 너구리도 끓여먹엇는데 진짜... 꿀맛


만들어진 음식~~~정말 맛있었다!!!

고구마도 굽고 감자도 굽고~~~ 오랜만에 고기도 먹으니 정말 짱꿀맛~~~~


거의 다 세팅!!

양파링도 만들고 술도 만들고~~~

술도 많이 안비싸서 맨날 마셔도 좋을듯(응?)


ㅋㅋㅋㅋ내과잠..ㅎㅎ

과잠 정말 유용해요..(소근소근)

싱가폴 난양공대에서 온 애들이 대충 10명정도 되고 홍콩대학에서온 애들이 2명이다.

난양공대는 싱가폴에서 상위권 학교에 속하는데 세계랭킹 10위권이다(덜덜)

(내 룸메랑 같이 살다보니 브레인이라는걸 느낌)

싱가폴은 싱글리시라고 말레시아어랑 영어랑 섞인 말을 쓴다.

영어인줄 알고 들어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생긴건 아시아인이지만 프랑스애들보다 더 영어를 잘한다ㅋㅋㅋ

싱가폴과 홍콩, 그리고 중국인도 있지만 대부분 다 중국말을 쓸수 있어서

자기들끼리는 중국말, 우리랑 있을때는 영어를 쓴다

홍콩,중국인들도 싱가폴애들만큼 영어를 잘한다 !!


싱가폴애들이 정말 좋다. 서양문화에 속하지만 아시아문화에 대해서 관심 가져주고

런닝맨을 본다면서 한국에 대해서 좋은 말만 해준다.

이번에 친해져서 여름에 단기 유학으로 한국에 방문하고 싶단다.

한국오면 소주한잔 하기로했다ㅎㅎㅎㅎ


금요일은 STUK을 가기로했다(학교에서 주최하는 클럽)

저번에 ID가 없어서 못들어간 바람에 작정하고 카드, 현금, 여권 다 챙기고

단디 마음을 먹고 스툭을 깨부시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갔다

(하지만 외모는 챙기지 못했다)

10시 이전에 가면 공짜라는 말에 얼른 들어갔지만 사람이 없었다.

알고보니 이번주만 다 공짜ㅎㅎ어쩐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너무 횡한 나머지 우리는 뻘줌하게 가운데서 가만히 있었음


나와서 뻘쭘하기도하고;; 뭐할까했는데

오빠들이 스툭가기 전에 PRE-PARTY(스툭가기전에 일찍 술마시는 곳)에서

좋은 외국인을 찾았다면서 얼른 오라고 했따(알고보니 폴, 노르웨이에서 운전해주던 프랑스인)

아쉽게 사진은 못찍었지만 프리파티에서 스페인애들도 만나고 벨기에 남자애들도 봤따ㅋㅋㅋㅋ

여자애들은ㅋㅋㅋㅋ아직ㅋㅋㅋㅋㅋㅋ


토요일은 학교에서 초대해준 디너파티!

스웨덴에 와서 자취0년경력인 나에게 정말 환영소식이였다.

가난한 학생이라서 고기도 못먹고 맨날 스파게티만 먹었었는데

고기를 준다는 말에 엄청 기대하고 갔다!!!

오자마자 에피타이저가 저렇게 식탁위에 올려져 있었고 정말 맛있었다.

안에는 훈제 연어에다가 위에 시금치까지 올려져있어서

★PERFET★

취향저격당함


메인디쉬는 닭가슴살에 치즈감자!

다른사람들은 아뭐야~~ 이랬는데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고기쟈나..

닭가슴살 퍽퍽해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정말 부드럽고 간도 잘 베어있고

특히 치즈감자는 치즈가...어휴 집에서 만들어먹고싶다


후식은 당근 케잌과 휘핑크림!

휘핑크림만 맛있다고 계속 먹다가 느끼해서 케잌 다 못먹은...ㅠㅠ 바보인듯


한국사람들과 맨날 기념사진 찍는듯ㅎㅎ

너무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행이다~


밥 다 먹고 장기자랑 타임을 시작했다.

어딜가나 학교에서 오티같은 시간이 있나보다ㅋㅋㅋㅋㅋㅋ

비트박스, 춤, 각자 자기 나라에서 유명한 춤 추고 노래도 불렀다ㅎㅎ

그리고 우리의 맏형님께서 한 소절을 하셨다.

미국에서 버스킹한 경험도 있고 찬양팀에서 보컬을 맡고 계시다고 하셔서

자신있게 LOST STARS 불렀다.

정~~~~~~~~~~~~~~말 잘부르신다. 진짜.

애들이 한국인은 다 잘 부르냐면서 막 물어봄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는길~~ 버스에서~~


곧 개강이다. 설렌다.


생각보다 꽉찬 스케쥴이여서 다 못가서 아쉽다ㅎㅎ

"bbq and games"를 제일 기대했는데 날씨가 안좋아 취소되었다ㅠㅠ

근데 보라색으로 "Dirtydancing"이라고 써져있는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정말 더러운 춤이였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안가길 잘했다ㅎㅎ)



일요일날 "Gammelstaden" 가는데 날씨가 엄청 맑아서 좋았다!

하지만 앞으로의 운명은 몰랐다.. 세시간을 늪지대에서 걸을 줄이야...ㅎ

안그래도 시차적응하기 힘들어서 잠도 잘 못잤는데 바로 다음날에 이렇게 운동을하다니!


Gammelstaden는 유네스코로 지정된 교회마을이다.

스웨덴 친구한테 들은건 15세기에 크리스마스가 되기 한달전즘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했다고한다!

근데 위키피디아에서는 세금을 더 걷기위해 사람들을 중심으로 오게 강요했다는.. 

그래서 큰 교회 중심를 중심으로 조그만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ㅎㅎ

주변에 작고 예쁜 집들이 많은데 저 사진처럼 벽돌색과 하얀색으로 펼쳐진 집들의 모습을 볼 수있다.


버스를 타고 바로 Gammelstaden를 가는 줄 알았는데

돌아돌아돌아~~~~ 2시간을 걸~~~어서  겨우 도착ㅎㅎ

가는 동안 늪지대가 많아서 하얀색 신발을 신은 한국사람들ㅋㅋㅋㅋㅋㅋ은 모두 다 똥색이 되어버렸다고한다ㅎ


처참한 우리 신발들.. 

난 그래도 별로 안더러워졌지만 저 하얀색ㅋㅋㅋㅋ스코노ㅋㅋㅋㅋ똥색이 되었당ㅎㅎ

**언니는 나에게 빨랫비누로 두번씻고 세탁기에 돌려서 원색으로 돌려놨다는ㅋㅋㅋ

의지의 한국인!


구경구경

내부 촬영은 금지라서 안함!

근데 별다른건없다ㅎㅎ

종인가요?


앞에서 찰칵찰칵


화요일에는 STUK라고 학교에서 주최하는 클럽? 비슷한 행사이다

원래 10시 이후에는 20크로나(3000원)정도 내야하는데

오리엔테이션 위크라 돈 안내고도 들어갈수 있다!

아직 학생증이 없어서 저 핑크색 팔찌를 차고 id를 보여주고 들어갈수 있다

내 룸메는 월요일날 갔었는데 스웨덴음악과 클럽음악이 별로 였다고ㅋㅋㅋㅋ

스웨덴음악을 들으면 흠... 우주에 온 느낌이 들던데...ㅎ


아그리고 더 화나는건 학교에서 술을 먹지말라던 학교경찰아저씨

우린 저 사진을 엔딩으로 술을 버렸어야했다ㅋ


정말 이태까지만 해도 너무 좋았는데 ㅠㅠㅠㅠ

다른 사람들은 얼굴이 잘 안보이니까 제일 잘보이는 사람만 스티커 ;)

맛있는 애플사이다맥주~~ 한번에 반즘 마셨버렸다는ㅎㅎㅎㅎ

가격도 12크로나정도? 착했다ㅎㅎ


이날 줄을 서는데 스웨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봄ㅋㅋㅋㅋㅋ

교환학생도 많았고 현지사람들도 많았다

날씨가 좀 추워져서 학교관계자분들이 커피도 주고 우유도 주었다ㅎㅎ

근데 제일 화나는건 아이디가 없어서 못들어갔다!!!!!!!!

내 룸메말로는 국제학생증도 된다고 했는데.. 여권이 필요하다며 날 매몰차게 거절했다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달려갔다ㅠㅠㅠㅠ


역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

stuk에서 학교오자마자  우울해서 옷갈아 입고 누웠는데

복도가 너무 시끄러워서 나가보니 친구들이 오로라구경하라고 나오라고함!!!

처음에 northern light라고 하길래 그게 뭐지??

했는데 네이버에 쳐보니 northern light = 오로라였다!!

바로 허겁지겁 나가서 사직찍었다


육안으로 잘 안보였는데 카메라로 찍으면 잘 보인다...ㅎㅎㅎ뭐징


신나서 뒤에서 셀카찍은 언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거의 폐인수준으로 츄리닝입고 대충 남방입고ㅎㅎ

추웠지만 참았다ㅎㅎㅎ

초록색 구름같이 생긴게 오로라다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들!! 엄청 멋있따!!

내 두 눈으로 안보였지만!!!


한 학기 동아 날 책임질 싱가폴 룸메!

동갑이고 채식주의자 여자다(신기방기)

성격도 시원한 편이라 싸울일은 없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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