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윈저성/스톤헨지/배쓰/파이브가이즈


오늘은 일주일전에 신청했던 투어를 하는 날!

언니들이 런던은 일주일이 부족했다고 했는데, 그것만 믿고 근교는 생각치도 못하다가

영국에 갔다온 홍콩친구가 일주일은 너무 길다고 해서

얼른 근교투어를 신청했었다.

(https://www.viator.com/ - 내가 예약한 투어회사)

값은 $108로 생각보다 비싼 값에 투어를 하지만,

새로운 인연과 영어공부를 한다는 마음에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투어에 설렜다ㅎㅎㅎ


전날밤이 되어서야 직접 전화걸어서 픽업타임 물어보는나ㅎㅎㅎㅎ정말 정신없다ㅎㅎㅎㅎ

픽업장소는 10분 떨어져있는 큰 호텔에서 8시15분라고 해서 

밥(아침에 닭볶음탕이나왔다고..)을 못먹고 나왔다.....3그릇 자신있는데...


무지 큰 벤츠버스!

유럽은 모두 벤츠차인것 같다ㅎㅎㅎ

이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역까지 출발!

원래 그냥 빅토리아역에서 만날수 있지만, 쫄보라서 늦을까봐 그냥 픽업신청을 했다.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서 10분정도 기다리고 다시 탑승!

버스가 여러 호텔에서 사람들을 데리고와서 역에 떨궈주고 투어버스로 이동하는 루트


저 초록색오디오와 파란색 이어폰은, 자신들의 회사에서 직접 만든 오디오라고했다.

겁나 신기한 기능을 갖고있음


버스에 아시안인들이 많아서 한국인들을 찾고있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있었던 버스는 일본어&영어 투어버스였다.

투어아저씨는 백인이였는데, 겁나 일본어를 잘했다.신기방기(백인이 일본어 잘하는거 처음봄ㅎㅎㅎ)


나는 혼자 앉아 있어는데, 어떤 홍콩 30대 남자가 자기도 혼자왔다고 오늘만큼은 친구하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ㅠㅠㅠㅠㅠㅠ

나는 내 또래를 원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캐나다에 살고있고, 잠깐 휴가내서 런던에 왔는데 내년 이맘즘 중국과 한국을 간다고 말해서

내가 몇군데를 추천해주었다ㅎㅎㅎㅎ


빅토리아역에서 윈저성에 도착하려면 45분이라고 해서 아저씨랑 떠들다가 그냥 잠.

(겁나 말이많아서,,)


윈저성 가는 길목


윈저성 정문도착!

생각보다 버킹엄궁전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주말마다 여왕이 여기서 머문다고 하니

같이 있다는 생각에 넘나 신기했다.

투어패키지로 온 사람들은 저 팔찌를 채워준다.


한시간 반정도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풀어준다


여왕님 친구인가ㅇㅅㅇ



*윈저성 후기*

나는 사실 스톤헨지와 배쓰에 더 관심이 있었다

궁전이라고 했지만, 그냥 외관만 봤을 때는, 중세시대 건물이라는 느낌만 받았다. 

뭔가 투박하고 심플하고, 내가 생각했던 궁전느낌은 아니였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정말 멋있었고 여왕이 너무 부러워지는 시간이였다ㅠㅠㅠㅠ

빅토리아여왕이 어릴때 사용했던 인형의집과 옷들이 다 전시되었는데 얼마나 예뻤던지

그리고 역대 왕족들의 초상화와 다른 나라 왕족의 초상화가 정말 멋졌고,

왕족들이 사용했던 칼들과 검들도 실제로 보니 바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이 깨끗했고

부엌과 침실, 또 티비에서나보던 연회장 등등 화려하고 신기했다.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어서 내 눈으로만 담아왔다.


한시간 반동안도 부족해서 윈저성에서 15분전에 나와서 얼른 점심을 사들고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돈도 아끼려고 가격이 저렴한 샌드위치를 골라왔는데, 맛있었다!!!

2유로정도했나?


점심이 되자 날씨가 점차 풀리더니 맑아졌다!!!


윈저성 > 스톤헨지가는데 1시간

또 잤다


스톤헨지에 도착!

내가 봤을때는 윈저성보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투어아저씨가 생각보다 사람이 적다면서 한시간이면 충분히 본다고 말씀하셨다.

오른쪽은 버스 탔을때 받았던 오디오 주둥이에

숫자가 새겨진 동그라미에 갖다대면 오디오가 재생이 된다!!!신기!!!!!!!!


스톤헨지에서 5분정도 버스를 타고 돌이 있는 곳으로 가야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워죽는줄 알았다ㅠㅠㅠ

벌판 위에 돌이 두둥


*스톤헨지 후기*

전날 밤에 한국인들이랑 술을 마시면서 주인장아저씨가 했던 말을 정말 공감했다

"그냥 허허벌판에 돌이 서있다"

영국인들이 스토리를 정말 잘 지어낸다고 하는데 정말 공감ㅋㅋㅋㅋㅋㅋ

오디오 들어도 똑같은 내용만 계속 반복하는 것 같고,

어디서, 어떻게, 어떠한 목적으로 이 스톤헨지를 세웠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이과인 나로서는 답이 딱 안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 너무 답답했다ㅋㅋㅋㅋㅋ

이 돌들이 300km떨어진 곳에서 바퀴달린 수레로 왔다지만 정확한 것은 모르고,

주술(힐링)의 목적인지도 알수 없다고,,,

정말 7대 불가사의가 맞는거 같다...(답답)

70년대에 스톤헨지의 보존목적으로 가까이 갈 수도 없어서 멀리서만 봐야한다.

몇 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볼 수 있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한다.


셀카봉으로 사진찍기기ㅣㅣㅣ



저 스톤헨지를 지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려주는 시설이 있어서 재밌었다

오른쪽은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짐작햇는지ㅎㅎㅎㅎㅎ귀엽귀엽

옷도 그 시대에 맞게 입고서 조개껍질 악세사리를 팔고 있었다(아저씨 귀엽)


스톤헨지 > 배쓰 대략 한시간!

굉장히 오래된 도시라서 도착하자마자 정말 감탄했던 도시,

솔즈베리(배쓰)는 다시 가보고 싶다


배쓰박물관 들어가는 입구

으리으리하다


오.. 많이 힘들어보인다ㅎㅎㅎㅎ

계쏙 잤더니 얼굴이 띵띵


원래 돔형태의 높이가 몇미터 되는 지붕이 있었지만, 발굴 작업에서 철거를 했다고 한다.

그 이유 때문에 저 물도 녹조현상으로 초록색으로 변했다고 함.


*배쓰 후기*

자그만한 도시에 고작 목욕탕 한 개 였지만, 여기서 나온 유물들은 고세 로마시대때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유물들이 정말 많이 발굴 되었다고 한다.

"목욕탕에서 뭘 하겠어"했던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로마시대때 많은 나라사람들이 살았던 것과, 그들이 목욕탕과 함께 세웠던 사원이 정말 큰 의미를 갖고 있고

그 때의 사람들이 어떻게 지금까지 따뜻한 물이 나오는 수로를 만든 것에 대해 정말 감탄한다!

온탕부터 사우나, 냉탕까지 있었다는 것도 정말 놀라웠다

목욕탕만 둘러보는것만 의의가 있는 것이아니라, 한 역사를 보는 듯이 내용이 정말 알찼다.

(저 물을 먹어볼수도 있는데, 비린맛 석회맛 미지근한 온도때문에 토할뻔)

배쓰 추천!


생각보다 정말 알차서 재밌었다

손을 물에 담궈보니 따뜻했고, 왼쪽 사진처럼 저렇게 옷을 입고 물건파는 모습이 마치 정말 목욕하러 마실나온듯 귀여웠다


나와서 입구에서 부끄럽지만 사진찍구ㅎㅎㅎ


옆에는 웅장한 교회가 있었는데, 저기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자세한 건 모르겠다ㅠㅠ


앞에 예쁜 가게가 있길래 출출해서 하나 사먹어봄!!

fudge지만 내가 생각했던 초코퍼지가 아니라 그냥 생 초콜릿.. 당뇨병걸리는줄..3일에 거쳐서 끝냈다

(아마도 영국식 퍼지인것 같다)


빅토리아 역으로 다시 돌아왔더니 9시정도가 되었다!!

밥을 먹으러 파이브가이즈 수제햄버거집에 갔다


쉑쉑과 양대산맥이라는데 나는 쉑쉑은 별로이기때문에(너무 주관적인 입맛)

무지 기대하고 간 곳!

유럽 전 지역에서도 유명하고, 런던 5대맛집으로 뽑힌 수제버거


셀프로 퍼담을수 있는 땅콩과 탄산음료

땅콩도 꼬소꼬소하고 짭잘해서 계속 퍼다먹고!!!!!!!!

내 사랑 탄산음료가 다양한 맛을 갖고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콜라에도 오리지널콜라,체리콜라,라임콜라,오렌지콜라 등

환타도 복숭아환타,오렌지환타,포도환타 등등

넘나 천국이였다................(나중에 한 모금씩 먹어봄ㅠㅠㅠㅠㅠㅠ우리집에 있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


리틀 치즈버거와 리틀 프라이를 시켰는데도 양이 정말 많았다!!!!!

제 별점은.. ★★★☆☆

(역시 수제버거에는 계란이 있어야한다)


*토요일*


내셔널갤러리>Home slice pizza>Harry Potter theatre>oxford street>Primark>Nando's>빅벤,런던아이



매일 8시마다 제공하는 오늘 아침식사~~~ 

카레와 된장국!! 그리고 맛있는 김치와 미트볼~~

찜 같은 걸 기대했지만 카레가 나와서 실망ㅠㅠ그래도 된장국이 맛있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늦장을 부렸다.

처음 온날부터 너무 무리했는지 온몸이 쑤시고 다리부터 허리까지 엄청 아파서

밥먹고 11시까지 잤다ㅎㅎㅎ

그러고나서 내셔널갤러리에!


오늘도 날씨는 흐릿흐릿~

내셔널갤리는 레스터스퀘어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

내셔널갤러리에 가는 길목에 자그만한 초상화갤러리라고, 내셔널갤러리 미니버전이 있다.

여기도 꽁짜인 것 같으니 두 군데 다 가보시길!

(나는 미술에 대한 일가견이 없으니 패쓰)


늦게 온터라 나는 바깥만 구경하고 바로 점심먹으러 갔다.

내셔널갤러리 앞에는 다양하게 공연이 있어서 재미있게 30분동안 공연 관람!

점심인지 사람이 되게 많았다

사진촬영1


사진촬영2


점심먹으러 출발!


내가 간 곳은 home slice pizza라고, 내가 좋아하는 영국에 사는 유투버가 추천해준 맛집

어제 바이런버거의 칠리버거를 추천해주신 분인데, 고통스럽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반신반의하고, 같이 간 오빠들에게 양해를 구한 맛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omeslice pizza(시드니영상 피자추천) : 13 neal’s yard, wc2h 9*

-       레드와인화이트화인안초비,옥스테일(추천),칠리오일과 함께 먹으면 굿

-       토핑고르면 반반해줌(20유로)


인테리어가 아주 인상적이다, 마치 마굿간에 들어온 느낌ㅎㅎㅎ

neal's yard street은 전반적으로 트렌디한 분위기가 있어서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이 근처 가게들도 저마다의 색깔이 뚜렷히 있어서 매우 이뻤다.


피자 한개에 2가지 토핑을 골라도 20유로

4명이서 먹었는데 각각 5유로가 들었다 (물론 서비스차지 빼고)

피자는 옥스테일(소꼬리)와 안초비(서양식멸치)

토마토페이스트로 보이는 피자가 옥스테일 부분이다.

사실, 나는 안초비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봐서 먹자마자 뱉을뻔...

서양 피자가 대체적으로 짠데 이건 극강의 짠맛을 느낄 수 있다. 혀가 얼얼해져서 같이 간 오빠들도 서로 양보한ㅋㅋㅋㅋㅋ

그나마 나는 옥스테일이 괜찮았다.

전혀 짜지도 않고 와사비?맛의 초록색 소스가 인상깊었다.

하지만 다른 오빠들의 평가는 soso..


부산사나이 후기: 맛은 없는데 서양의 맛을 느껴서 한번즘와도 상관 없을 것 같다(굉장히 한국적 입맛)

다른 오빠들: 할 말 없음(그냥 싸게 배를 채웠다는것만 의의를 둠)


프라이마크로 이동 중~~~

가는 도중에 보이는 해리포터 연극장!

이번에 새로나온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뮤지컬은 1편과 2편으로 나뉜다.

내가 해리포터 팬인데도 불구하고 뮤지컬을 못본 이유는 총 2편을 봐야해서 돈이 더블로 들어가기 때문ㅠㅠ

웅장웅장하다.


프라이마크 도착!

 프라이마크는 영국 옷 백화점중 하나인데, 정~~~~~~~말 싸다.

롱패딩(25불), 부츠(22불), 골지상의(6유로), 청자켓(12불), 폰 어댑터(2.5불) get...★


*가격주의*

프라이마크는 옥스포드스트릿의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나같은 경우는 프라이마크 먼저가고 옥스포드 스트릿에 입성했는데,

프라이마크덕분에 옥스포드스트릿에서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비교적 너무 비쌌기때문)


*화장실주의*

어딜가나 조심해야할 건 화장실

영국은 돈을 내고 화장실을 가야하기때문에, 레스토랑 말고서 공짜로 들어 갈 곳이 한정적이다

그리고 화장실의 갯수도 너무 적다

나는 영국에서 갑자기 콩팥이 작아졌는지 하루에 3번이나 화장실을 갔었어야하는데 죽는 줄

내가 화장실 간 곳은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버거킹 밖에 없으므로 거리 주의, 긴 줄 주의!


옥스포드마켓은 별 거 없었으므로 skip(사람만 엄청 많았다)

(한국인들이 추천한 탑샵/accessorize/자라/h&m/빅토리아 등 브랜드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늘 저녘은 난도스!

유랑에서 추천한 5대 맛집 중에서 난도스는 포르투갈 닭요리점으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운 맛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방문

내가 간 난도스는 토텐햄코트로드에 있는 지점이였다(아마도 소호지점이였는듯)


내가 갔을때 할로윈이라서 그 맞은편 호프집에서는 할로윈파티와 맥주파티가 열렸었음


* 난도스 후기 *

셀프서비스라서 저렴한 값에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

대충 13~4유로 정도 낸 것 같은데, 음료와 사이드디쉬가 포함되었다.

아쉽게도 주문서를 못찍었는데 정갈하게 되어있어서 보기도 쉬웠다.

반마리,한마리,닭다리만,버거 등 메뉴가 다양하고 사이드디쉬도 매쉬포테이토,감자튀김,고구마튀김,웨지고구마 등

메뉴들이 다양해서 결정장애가 옴..뀨

매운맛도 결정 할 수 있는데, 소스도 따로 주어지므로 치킨의 매운 난이도는 별로 차이 없는 듯 하다.

나는 칠리버거의 후유증으로 미디움정도로 시켰는데, 미디움 소스와 함께 먹으니 약간 매웠다(참고로 매운거 잘 못먹음)


그 다음에 빅밴과 런던아이!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다


사진엄청 찍음~~~~~~~~

같이 갔던 오빠가 열일해주심





숙소로 돌아와서 다른 사람들과 조촐하게 맥주파티하고 꿀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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