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샤워실이 하나밖에 없는 관계로 난 8시에 일어나서 얼른 씻고 애들을 기다렸다ㅎㅎ
한 10시정도 되서 애들이랑 어기적어기적 나감.
그나마 처음에 쌩쌩했던 처음 차 탔을 때
이 전날에 새벽3시정도에 자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애들이 벌써 방전된것 같았다ㅎㅎ
나도 이때부터 힘들었는지 차안에서 가는 동안에 그냥 멍하니 있었고
사진갯수가 확실이 줄어들었따ㅎㅎ
도중에 우리 앞차를 놓치는 바람에 어디가는지 모르고 와이파이도 없던 우리 일행은
유일하게 계획을 짰던 나만 믿고 칼스버그로 향했다ㅋㅋㅋㅋ
알보고니 앞차는 크리스티아나로 가고 있었고 길이 엇갈려서 여행이 지체되었던ㅠ..
맨 처음에 들린 칼스버그 박물관!
내가 제일 가고싶었던 관광명소중 하나다.
덴마크에서 유일하게 왕실이 인정한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
맥주맛을 잘 모르는 나는 전날에 마셨던 싼 맥주도 그냥 먹을만하다고 생각했는데(있으면 먹고,없으면 안먹음)
칼스버그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했었다 ㅎㅎ
이 티켓은 student id를 보여주고 할인받아 80dkk
만사천원정도 했다.
여기서는 레스토랑에서 물 한 병에 40dkk인데,
이 티켓은 칼스버그 두잔이 포함된 가격이라서 생각보다 합리적이다.
티켓받고 당장가서 칼스버그를 뽑아먹음
칼스버그 후기:
흠.. 한국맥주와 전~~~~~혀 다르다.
한국맥주맛은 보리맛이 강하다면 여기 맥주는 녹차와우롱차를 같이 먹는 느낌..
나한테는 전혀 맞지 않는것 같다.
처음에는 탄산이 쎄서 맛있는데 뒤로 갈수록 쓰고 녹차맛이 나고 그 끝맛은 더 맛없는 느낌
내 룸메는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ㅠㅠ
덴마크맥주는 전혀 나랑 맞지 않는다
후기샷
룰루랄라 알쓰는 오늘도 취합니당
애들도 신났듬ㅋㅋㅋㅋㅋ
맥주 먹고 다 같이 찍고, 무료로 말도 태워줘서 타고 한바퀴 돌았다
근데 가다가 말이 그냥 똥싼다... 지독한 방구냄새나서 보니 말똥냄새
칼스버그가 좀 오래된 다양한 병들을 소유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소주맛이 있듯이,
칼스버그도 한정판 맥주도 있고 레몬맛 맥주도 있고, 일본글씨가 써져있는 다양한 맥주 병들을 보았다
오~~~~~~뭔가 글로벌한 느낌
인증샷
알쓰(알코올스레기)샷
사실 이때 기분이 죠아뜸 헤헤
칼스버그박물관 후기:
사실 80dkk에 맥주 두 컵이면 정말 꽁짜로 먹는거나 다름없다.
근데 안주는 엄청 비싸다! 땅콩 한주먹에 15dkk정도, 거의 사처넌?
가기전에 감자칩정도는 센스있게 가져가는게 좋을 것 같다.
박물관이지만 유래, 역사 정도지 엄청 큰 건 없었다.
하지만 빌딩이나 주변 경관들을 보면 덴마크의 느낌을 얻어갈수 있다.
특히 꼭 말이 끄는 마차를 타시길~~
주변 한바퀴를 도는데 10분정도, 옛날 덴마크를 볼 수 있다.
사진을 안찍어서 아쉽지만 11~2시까지 꼭 방문해서 직접 보셨으면 좋겠다.
여자애들은 한잔마시고 얼굴 빨개져서 결국 두번째 잔은 탄산음료ㅋㅋㅋㅋㅋ
뒤에 사람들 스노우캠 신기해한다 ㅎㅎ
박물관 다른 빌딩에 bar가 있는데 거기 한쪽 벽에 앱을 깔아서 게임하면 한시간마다 1등에게 맥주 한잔을 공짜로 준다.
보자마자 애들이 앱깔고 게임하고ㅋㅋㅋㅋㅋㅋ여기서 1시간을 쓴 것같다.
자기네들끼리 게임하고 1등했다고 건방진 표정ㅋㅋㅋㅋㅋ짱웃김ㅋㅋㅋㅋㅋㅋ
1등이였는데 어느새 5등...ㅠㅠ
놀다보니 어느새 2잔이 훅!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세시까지 칼스버그 박물관에 있었다
2번째로 간 곳은 크리스티아나
독일 친구가 추천해준 명소다.
덴마크의 고요하고 알록달록한 느낌과는 달리 히피스럽고 한국의 뒷골목 같이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는 마약이 합법이라서 골목마다 마약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티비에서나 보던 그런 광경들을 보니 나같은 쫄보는 너무 무서워따
여기저기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고
덴마크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흑형들도 많이 보았다.
우리와 맞지 않은 분위기에 30분동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그냥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덴마크같지 않고 LA뒷골목 같다
시간이 남았던 우리는 근처 코펜하겐 스트릿 푸드 마켓을 갔다.
크리스티아나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걸렸다.
아무 생각 없이 가고 있는데 사람이 갑자기 많아져서 깜짝 놀랐다.
컨테이너빌딩 앞에 호수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과 음료수를 들고 밖에 나와서 먹고있었다.
뭔가 낭만적인 느낌~
저녘 6시정도인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보통 외국인들은 저녘을 정말 늦게 먹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깜짝 놀람
큰 컨테이너안에 부스처럼 차려놓고 여러나라의 음식을 팔고 있었다.
채식주의자 음식부터 햄버거, 인도음식, 터키음식, 디저트까지 모든 음식이 다 있었다!
가격은 깡패지만 한번즘은 먹을 만한 곳!
가격은 90~110dkk정도 비싼편이지만 양은 푸짐
제일 놀라웠던건 한국음식도 있었다는것!!!!!!!!!!
한국음식을 먹기위해 외국인들이 줄을 섰다는게 뭔가 뿌듯하다ㅎㅎㅎ
잡채,비빔밥, 불고기를 팔고있었고 싱가폴 애들이 뭐 없냐고 물어봄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삼촌 더 주세요"를 애들에게 알려주었다
우리는 밥을 먹은 상태에서 푸드마켓을 갔기 때문에 마지막날에 밥을 여기서 먹기로ㅎㅎ
스트릿 푸드마켓을 갔다온 뒤로 이제부터 뭐할지를 찾다가(덴마크에서는 6시이후면 유령도시가 된다)
크리스티안보그 성에서 야경을 보러가기로 결정
멀리서 봤었을 때는 도서관인줄 알았는데 성이였다니!
우리가 한 8시즘 갔었는데 들여보내주었다. 심지어 공짜다.
성 안에는 높이가 굉장한 기둥들과 올라가는 동안에 보았던 3미터 자리 동상들
엘레베이터를 한 번 갈아타야하는데, 그 갈아타는 방이 원래 비밀의 방이였다.
오랜 시간 연구하느라 원래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공개한지 별로 안됬다고 한다
저렇게 동상들이 있고 하나마다 다 각자 의미가 있는데 생각나질 않는다ㅎ
위에서 찍은 야경
코펜하겐 시네에 다양한 문화재가 있어 고전과 현대를 둘다 느낄수 있었다.
지루한 다니엘, 무섭당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인어공주 동상을 보러갔다
덴마크는 안데르센이 태어난 나라이지만
안데르센 동화와 관련된 동상은 인어공주 하나뿐인걸로 알고 있다.
진~~~~~짜 별거 없다. 산책로 가운데에 인어공주 동상 하나.
정말 웃긴건, 옛날에 인어공주 머리만 없어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얼굴을 다시 붙였다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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